레드몬드 경찰, 드론 프로그램 확대…긴급 상황 대응 시간 단축
워싱턴주 레드몬드 경찰서가 ‘드론 긴급 대응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며 도시 내 긴급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과 안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레드몬드 경찰은 “드론을 통해 대부분의 신고 현장에 2분 이내에 도착해 실시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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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도시 곳곳의 건물 옥상에 배치되어 있으며, 훈련된 경찰관 조종사가 긴급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드론을 출동시킨다.
레드몬드 경찰서장인 대럴 로우는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드론이 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카메라는 수평선에 고정된다.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신고 지점으로부터 100야드(약 91미터) 이내에 접근하기 전까지는 영상을 촬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드론이 100야드 거리에 도달하면 카메라가 지면을 향해 내려가며 실시간 영상을 전송해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한다.
지난 4월 도입된 드론 프로그램은 경찰 자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경찰은 “드론을 통해 현장을 확인한 후 추가 대응이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지상 경찰관을 출동시키지 않아도 된다”며, “지금까지 출동이 11% 감소해 다른 긴급 상황에 경찰력을 투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레드몬드 경찰은 드론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드론 정거장 2곳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경찰 측은 드론이 긴급 출동 상황에서만 사용되며, 일반 순찰이나 감시 활동에는 활용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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