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잇단 기소 트럼프 법률비용 '천정부지'…캠프, 자금난 현실화?

정치
작성자
KReporter2
작성일
2023-08-12 16:30
조회
412

모금액 중 지출 30%가 법률비용…트럼프측 "지지층 지원 계속돼 문제없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잇따른 소송과 기소에 따른 법률 비용 지출 탓에 자금난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각종 정치활동위원회(PAC)의 올해 상반기 지출은 9천만 달러(약 1천196억 원)로 같은 기간 모금액(6천700만 달러)을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지출액 9천만 달러 중 각종 소송에 따른 변호사비와 재판 준비에 사용된 돈은 30%인 2천720만 달러(약 3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A

그는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회삿돈으로 입막음 돈을 주고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 3월 뉴욕주 검찰에 기소됐다.

지난 6월에는 대통령 재임 중 취득한 국가기밀 문건을 퇴임 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또한 이번 달 초에는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재판이 미뤄질수록 비용지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형사소송 전문가인 벤 브래프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된 3개의 지역이 다르고, 언제 열릴지도 모르는 재판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판을 준비하는 데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소 100만 달러(약 13억2천만 원) 이상 지불한 로펌만 8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공화당 경선이 본격화한 뒤 자금난에 시달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다면 당 선거자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금난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의 입장이다.

또한 열성적인 지지층의 지원에도 기대하고 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가 올해 상반기에 온라인으로 모금한 액수의 4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차례 기소된 시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싸움이 본격화한다면 기부가 더 늘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트럼프 대선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적인 마녀사냥의 희생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지원금을 보낼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정직한 조 바이든을 심판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행사에 참석한 지지자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행사에 참석한 지지자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9

타코마 임대료 큰 폭으로 하락…저렴한 주택 보급에 초점

KReporter | 2023.09.07 | 추천 0 | 조회 635
KReporter 2023.09.07 0 635
118

미 유권자 46% "공화 누가 나와도 바이든보다 낫다"…민주 비상

KReporter | 2023.09.07 | 추천 0 | 조회 473
KReporter 2023.09.07 0 473
117

바이든·트럼프, 파업 결의한 전미자동차노조에 '구애 경쟁'

KReporter | 2023.09.05 | 추천 0 | 조회 318
KReporter 2023.09.05 0 318
116

바이든 재선의 최대 걸림돌은 나이…미국인 73% "너무 늙었다"

KReporter2 | 2023.09.04 | 추천 0 | 조회 344
KReporter2 2023.09.04 0 344
115

트럼프 '대선뒤집기' 재판 내년 3월 시작…경선과 재판 병행해야

KReporter | 2023.08.28 | 추천 0 | 조회 424
KReporter 2023.08.28 0 424
114

"저항의 상징"…트럼프, '머그샷' 내걸고 기부독려·티셔츠 판매

KReporter | 2023.08.25 | 추천 0 | 조회 471
KReporter 2023.08.25 0 471
113

美안보보좌관 "한미일, 北도발 대응 다개년 공동군사계획 발표"

KReporter | 2023.08.18 | 추천 0 | 조회 325
KReporter 2023.08.18 0 325
112

트럼프, '틀어진 옛 우군' 폭스뉴스에 "못나게나온 사진 쓰지마"

KReporter | 2023.08.18 | 추천 0 | 조회 503
KReporter 2023.08.18 0 503
111

미국인 63% "트럼프 지지 안 해"…바이든 절반 넘게 지지

KReporter | 2023.08.16 | 추천 0 | 조회 537
KReporter 2023.08.16 0 537
110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시애틀 방문…인플레 및 기후 위기 연설

KReporter | 2023.08.15 | 추천 0 | 조회 1036
KReporter 2023.08.15 0 1036
109

트럼프 4번째 기소에 마피아처벌법 적용…당선시 셀프사면 불가

KReporter | 2023.08.15 | 추천 0 | 조회 488
KReporter 2023.08.15 0 488
108

대선후보 피살된 에콰도르 '뒤늦은' 대대적 치안 강화

KReporter2 | 2023.08.13 | 추천 0 | 조회 381
KReporter2 2023.08.13 0 381
107

트럼프 네 번째 기소되나…15일 조지아주 대배심 소집

KReporter2 | 2023.08.12 | 추천 0 | 조회 344
KReporter2 2023.08.12 0 344
106

잇단 기소 트럼프 법률비용 '천정부지'…캠프, 자금난 현실화?

KReporter2 | 2023.08.12 | 추천 0 | 조회 412
KReporter2 2023.08.12 0 412
105

미국 대선 제3후보 현실되나…민주 중도 상원의원 "진지하게 고려" (1)

KReporter | 2023.08.11 | 추천 0 | 조회 592
KReporter 2023.08.11 0 592
104

트럼프 "미국에 적대적"…여자월드컵 미국 대표팀 패배도 좌파이념탓

KReporter | 2023.08.07 | 추천 0 | 조회 598
KReporter 2023.08.07 0 598
103

'줄소송' 트럼프, 소송비용 별도 모금 추진…측근 소송도 부담

KReporter | 2023.07.31 | 추천 0 | 조회 401
KReporter 2023.07.31 0 401
102

여든살 대통령·아흔살 의원…美 정계는 '은퇴 없는 직장'?

KReporter2 | 2023.07.30 | 추천 0 | 조회 422
KReporter2 2023.07.30 0 422
101

미 공화, 바이든 탄핵 엄포…하원의장 "수위 높아져"

KReporter | 2023.07.25 | 추천 0 | 조회 400
KReporter 2023.07.25 0 400
100

증가하는 우려와 과다복용 사망으로 시애틀 마약 소지법 제안 연기

KReporter | 2023.07.19 | 추천 0 | 조회 558
KReporter 2023.07.19 0 558
99

바이든 2분기 재선자금 916억원 모금…트럼프·디샌티스의 2~3배 (1)

KReporter | 2023.07.14 | 추천 0 | 조회 443
KReporter 2023.07.14 0 443
98

미군 전기차 확대에 공화 하원의원들 "검증 안 된 기술" 반대

KReporter | 2023.07.10 | 추천 0 | 조회 402
KReporter 2023.07.10 0 402
97

미 공화 대선 주자 1·2위 트럼프·디샌티스, '쩐의 전쟁' 치열

KReporter | 2023.07.07 | 추천 0 | 조회 518
KReporter 2023.07.07 0 518
96

바이든, 지지율 바닥에도 자신감…"지난 대선도 그랬지만 당선"

KReporter | 2023.06.30 | 추천 0 | 조회 574
KReporter 2023.06.30 0 574
95

중국 정찰풍선 맞다…뜯어보니 미제 정보수집 장비 들어

KReporter | 2023.06.29 | 추천 0 | 조회 776
KReporter 2023.06.29 0 776
94

트럼프, 성추행 피해자에 맞소송…"거짓주장으로 내 명예훼손"

KReporter | 2023.06.28 | 추천 0 | 조회 520
KReporter 2023.06.28 0 520
93

최초 트랜스젠더 연방 하원의원 탄생 주목

KReporter | 2023.06.26 | 추천 0 | 조회 584
KReporter 2023.06.26 0 584
92

미국 코앞에 중국군 주둔할까…"쿠바와 합동 훈련시설 협의"

KReporter | 2023.06.20 | 추천 0 | 조회 553
KReporter 2023.06.20 0 553
91

미국까지 뻗친 러시아 살인계획…마이애미서 망명자 암살 시도

KReporter | 2023.06.19 | 추천 0 | 조회 777
KReporter 2023.06.19 0 777
90

트럼프, 식당서 "내가 쏜다"…계산 안 하고 떠나

KReporter | 2023.06.16 | 추천 0 | 조회 1125
KReporter 2023.06.16 0 1125
89

한인 2세 한민석, 킹 카운티 공화당 부의장에 만장일치 당선

KReporter | 2023.06.12 | 추천 1 | 조회 1621
KReporter 2023.06.12 1 1621
88

트럼프 7개 범죄혐의 적용…내년 대선판도 영향은 안갯속

KReporter | 2023.06.09 | 추천 0 | 조회 533
KReporter 2023.06.09 0 533
87

미중 전쟁 나면?…유럽인 절반 이상 "유럽은 중립 지켜야"

KReporter | 2023.06.08 | 추천 0 | 조회 636
KReporter 2023.06.08 0 636
86

80세 바이든 두 얼굴…백전노장 정치 9단이냐, 불안한 노약자냐

KReporter | 2023.06.05 | 추천 0 | 조회 672
KReporter 2023.06.05 0 672
85

바이든, 美 디폴트 시한 이틀 남기고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

KReporter2 | 2023.06.03 | 추천 0 | 조회 751
KReporter2 2023.06.03 0 751
84

"취재 빙자해 스파이"…美하원의원 '中기자 의회 출입제한' 요구

KReporter | 2023.06.01 | 추천 0 | 조회 507
KReporter 2023.06.01 0 507
83

디샌티스 대선 후원금 대박…24시간 만에 108억원 쇄도

KReporter | 2023.05.26 | 추천 0 | 조회 790
KReporter 2023.05.26 0 790
82

'트럼프 vs 디샌티스'…2024 美대선, 공화당 후보경선 본격 점화

KReporter | 2023.05.25 | 추천 0 | 조회 667
KReporter 2023.05.25 0 667
81

미국인 5명 중 1명만 "나라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KReporter | 2023.05.22 | 추천 0 | 조회 546
KReporter 2023.05.22 0 546
80

트럼프, 성폭행 소송 낸 여성에 "미친 정신병자"…영상 증언

KReporter | 2023.05.05 | 추천 0 | 조회 721
KReporter 2023.05.05 0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