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에 알래스카 대게 수확 2년 연속 중단…’사상 최초’
산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0-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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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알래스카 관계자들은 최근 대게 개체수 감소로 인해 베링 해 대게 시즌을 2년 연속으로 취소했다. 연속으로 시즌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올해 초에 국립해양대기청(NOAA) 연구자들이 베링 해에서 게를 조사한 결과, 어업이 선호하는 큰 수컷 대게뿐만 아니라 암컷 대게에 대해서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NOAA 자료에 따르면, 알래스카의 대표적인 수출품인 알래스카 대게의 상업 어업량은 2021년에 약 4,400만 파운드였으며, 그 가치는 2억 1,900만 달러에 달했다.
개체 수가 심각한 수준으로 감소하자 국가기관은 10월 6일 올해 시즌도 폐쇄를 발표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1980년까지 매년 해당 지역에서 게를 조사해 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을 건너뛰고 2021년에 돌아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게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사실에 업계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과학자들이 아직 세부적인 사항을 파악 중이지만 2018년과 19년 해양 폭염이 지역을 강타하며 해빙 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대게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기후 변화와 따뜻한 해수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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