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헬렌 산에서 머리에 총 맞은 유기견 발견, “기적적으로 회복”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1-13 12:33
조회
436
11월 2일 세인트 헬렌스 산에서 죽은 것으로 보이는 개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 개는 발견 당시 입에 덕테이프가 붙여저 있었으며, 총알이 두개골을 뚫고 턱에 박혀 있었다.
마을에서 45분 거리에서 작업을 하던 전기공들이 하산하던 중 길가에 누어있는 개를 발견하여 덕테이프를 자르고 동불보호소로 데려갔다.
이 개는 보호소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은 이후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보호소 직원들은 ‘트루퍼’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일주일 동안 자신의 집에서 트루퍼를 돌봤던 한 보호소 직원은 “어떤 식으로든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보호소에 따르면 트루퍼는 길가에 3~4일 가량 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 트루퍼는 11일 만에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여 세인트헬렌 산으로 다시 돌아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고, 방치되어 죽어가던 도랑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트루퍼를 발견한 전기공 중 한 명이 그를 입양하기로 결정했으며, 카울리츠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총을 쏜 범인이 누구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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