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미국의 팁 제도는 한마디로 엉망이다”
워싱턴포스트가 “미국의 팁 제도는 한마디로 엉망이다”라고 11월 10일 보도에서 언급했다.
퓨 리서치 센터가 9일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언제 팁을 줘야 하는지, 얼마나 팁을 줘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나뉘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추가된 서비스 요금과 제안된 팁 금액과 같은 최근의 추세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팁 제도가 명확한 규정이 없는 ‘즉흥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최근 커피숍에서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서비스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소비자들은 ‘팁플레이션’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팁을 지불해야 하는 노동자의 증가 때문에 72%의 미국인들이 5년 전보다 더 많은 장소에서 팁을 기대받는다고 답변했다.
많은 식당들이 종종 식재료비와 인건비와 같은 높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서비스 요금’이라는 다른 명목으로 청구서에 돈을 매긴다. 퓨 보고서에 따르면, 압도적인 수인 72%의 미국인들이 이에 반대하고 있으며, 10%만이 이를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게다가 팁 액수에 대해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표면적으로’ 계산을 더 쉽게 하기 위해 터치스크린을 장착하여 이미 지정된 팁 옵션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인 중 40%는 이러한 변화에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흥미롭게도, 조사에 따르면 따르면 수입이 높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언제 팁을 얼마나 주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혼란을 표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는 또한 이러한 팁 관행이 미국 내에서도 분열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인들은 팁이 무엇인지에 대해 동일한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답변에서 29%의 미국인들이 팁을 의무로 여기고 있는 반면, 21%는 선택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49%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팁에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소비자뿐만이 아니다. 팁을 받는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이 표준 최저임금보다 낮은 미국의 팁 시스템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부 노동운동가들은 이 제도가 불평등을 조성하고 근로자들을 고용주들의 변덕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는 8월 7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성인 11,9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1.4%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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