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 대법원, 노숙자 '야외 취침' 금지 여부 심의 예정

정치·정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22 12:28
조회
354

Burien homeless encampment, camping ordinance photo 2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미국 대법원은 쉼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노숙자들의 야외 취침을 금지하는 것이 '잔혹하고 이례적인 처벌'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 노숙자 문제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수십 년 만에 고등법원에서 다루어지는 가장 중대한 사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서부 일부 주에서는 쉼터 공간이 부족할 경우 노숙자 캠프에서 잠을 자는 이들에 대한 벌금 부과와 체포를 위헌으로 판결한 사례가 있어, 이번 심의의 결과가 주목된다.

노숙자 지원 단체들은 도시가 잠자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처벌하는 것은 노숙자 문제를 범죄화하고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법무부 역시, 개인이 갈 곳이 없을 때 야외에서 잠을 자는 것에 대한 처벌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야영지 관리의 어려움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논란은 오레곤주의 작은 마을 그랜츠 패스에서 시작되었다. 해당 도시는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공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캠프를 관리하기 위해 야외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에게 295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노숙자 야외 취침 금지는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제9순회항소법원에 의해 기각되었으며, 2018년에는 이러한 조치가 수정헌법 제8조를 위반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제9순회법원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 9개 주의 노숙자 인구 약 3분의 1을 감독한다.

최신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임대료 상승과 코로나19 지원 감소로 인해 미국의 노숙자 인구는 12%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대법원은 이 사안에 대한 판결을 6월 말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318

미국 "이-하마스 협상 중대 단계…바이든-네타냐후 건설적 논의"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62
KReporter 2024.05.07 0 62
39317

사회보장, 메디케어 혜택 삭감 위기? 새 추정치 발표 예정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726
KReporter 2024.05.06 0 726
39316

시애틀 날씨 ‘극과 극’…이번 주 올해 첫 80도 예고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475
KReporter 2024.05.06 0 475
39315

워싱턴주, 2023년 산불 위험 노출 주택 수 전국 10위 차지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33
KReporter 2024.05.06 0 133
39314

5월 6일부터 에버렛 스쿨존 주변 과속 단속 카메라 본격 가동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5.06 0 210
39313

노스시애틀 드라이브바이 총격, 남성 1명 생명 위독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218
KReporter 2024.05.06 0 218
39312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경찰 과잉진압 의혹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83
KReporter 2024.05.06 0 183
39311

박빙대결 미국 대선…USA투데이 조사서 바이든-트럼프 37%로 동률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72
KReporter 2024.05.06 0 172
39310

CNN "트럼프 방위비 관련 발언 오류투성이…한국, 40~50% 부담"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96
KReporter 2024.05.06 0 96
39309

'조지 플로이드 효과'…대학시위 진압 살얼음판 걷는 미국 경찰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04
KReporter 2024.05.06 0 104
39308

시애틀 월급 다 부어야…모기지도 버거운데, '자녀 양육 비용'은 더 비싸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330
KReporter 2024.05.03 0 1330
39307

워싱턴주에서 낚시로 연간 10만 달러를 벌 수 있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988
KReporter 2024.05.03 0 1988
39306

도미노피자, 배달기사에게 팁 주는 고객에게 팁 준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853
KReporter 2024.05.03 0 853
39305

시애틀 카페 폭발…”굉음에 인근 주택까지 흔들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954
KReporter 2024.05.03 0 954
39304

워싱턴주 아시안, 동인도 노린 남미 조직범죄 일당 2명 체포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730
KReporter 2024.05.03 0 730
39303

4월 고용증가 17만5천건에 그쳐·실업률 3.9%…연착륙 기대↑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71
KReporter 2024.05.03 0 171
39302

트럼프 "대선 정직하게 치러지면 승복…아니면 싸워야"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237
KReporter 2024.05.03 0 237
39301

현대차, 캘리포니아와 손잡고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KReporter | 2024.05.03 | 추천 1 | 조회 224
KReporter 2024.05.03 1 224
39300

"구글, 아이폰 기본검색 설정 위해 2022년 27조원 넘게 줬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37
KReporter 2024.05.03 0 137
39299

워싱턴 대학교 친팔레스타인 시위 캠프 계속 늘어나…긴장 고조 (2)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401
KReporter 2024.05.02 0 401
39298

출근길 린우드 I-5 위로 쇠파이프 투척, 운전자 극적 생존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777
KReporter 2024.05.02 0 777
39297

벨뷰 무장 차량 강탈 10대들, 명품관 10만달러 절도 행위도 발각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710
KReporter 2024.05.02 0 710
39296

포틀랜드 경찰차 15대 방화…‘메이데이’ 집회 중 사건 발생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248
KReporter 2024.05.02 0 248
39295

전 바텔 시의원,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변호사 신고로 발각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411
KReporter 2024.05.02 0 411
39294

연준 '금리 관망' 길어질 듯…'인상설'은 수그러들 전망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31
KReporter 2024.05.02 0 131
39293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8천건…2월 이후 최저 유지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20
KReporter 2024.05.02 0 120
39292

머스크, 테슬라 충전인력 해고후 "속도 늦출 것"…업계 '날벼락'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345
KReporter 2024.05.02 0 345
39291

"미국 성인 81%, 중국에 비호의적…'중국은 적' 34%→42%로 역대 최고"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36
KReporter 2024.05.02 0 136
39290

WA, 전기자동차 구매, 리스에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제공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883
KReporter 2024.05.01 0 883
39289

벨뷰 음주운전자, ‘아이폰’ 자진 신고로 경찰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617
KReporter 2024.05.01 0 617
39288

시애틀 '메이데이' 집회, 이민자와 노동자 권리 강조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215
KReporter 2024.05.01 0 215
39287

시애틀 판매 견과류 대장균 감염 확인…최소 12명 감염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78
KReporter 2024.05.01 0 478
39286

타코마 여성 숨진 채 발견, 살해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506
KReporter 2024.05.01 0 506
39285

3월 구인 약 850만건…3년여만에 최저지만 여전히 高수준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57
KReporter 2024.05.01 0 157
39284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어닝 쇼크'…시간외 주가 12% 급락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389
KReporter 2024.05.01 0 389
39283

아마존, AI 수요에 클라우드 매출 17%↑…시간외 주가 3%↑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45
KReporter 2024.05.01 0 145
39282

트럼프 "한국은 부국, 왜 우리가 지켜주나…우릴 제대로 대우하길"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206
KReporter 2024.05.01 0 206
39281

US뉴스, 워싱턴주 상위 10위 공립 고등학교 순위 발표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963
KReporter 2024.04.30 0 963
39280

타코마, 초중고 등하교 시간 대폭 변경…예산 축소로 불가피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433
KReporter 2024.04.30 0 433
39279

I-90 도로 위 얼룩말 4마리 탈출…1마리는 아직도 자유 만끽 중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97
KReporter 2024.04.30 0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