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약달러' 맞춘 모건스탠리 "달러 약세 심화될 것"

Author
KReporter
Date
2025-03-14 06:05
Views
358

미 정부 셧다운 가능성·성장 둔화 등이 요인




미국 달러화

미국 달러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초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달러화가 앞으로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거시경제팀의 매튜 혼바흐와 앤드루 워트러스 전략가는 고객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4월 2일)을 앞두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성장 둔화, 해외 자산가치 상승 등의 위험 요인이 나타나 달러화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의 달러 건전성 지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 이상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경기침체가 촉발됐던 2008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보고서는 "미국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요인들이 이제는 잠재적으로 미국 경제 성장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자들이 경제 성장세와 향후 재정 정책의 여파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은 달러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말 월가 대부분 금융사가 달러의 지속적인 강세를 예측할 때부터 달러 약세 전망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지금까지는 모건스탠리의 전망이 맞은 셈이다.



미국 뉴욕의 모건스탠리 본사

미국 뉴욕의 모건스탠리 본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올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미국 국채를 사들이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한 데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타나고,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불안감이 증가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정부 셧다운 시한을 하루 앞두고 진행되는 의회의 예산안 심사도 주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월부터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매수 포지션을 추천했다. 세 통화 모두 최근 몇 주 동안 달러 대비 급등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앞으로도 엔화가 달러 대비 약 2%,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약 3% 더 오를 것으로 봤다.

엔화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달러 대비 약 6.5% 올라 주요국 통화 중 가장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도 이번 주 독일 정부가 국방 및 인프라 지출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작년 10월 이후 달러 대비 최고치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최근 몇 주 동안 독일의 재정 확대 전망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차원의 광범위한 계획으로 인해 유럽 지역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상승했다"면서 "글로벌 자금이 유럽 주식 쪽으로 갈 수 있어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514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 둔화 전망…한국·일본·독일 등 타격"

KReporter | 2025.04.09 | Votes 0 | Views 87
KReporter 2025.04.09 0 87
41513

75세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311
KReporter 2025.04.08 0 311
41512

서재호 전 변호사, 페더럴웨이 시장 선거 출마 선언…“지역 성장 위해 헌신”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525
KReporter 2025.04.08 0 525
41511

미 연방정부, 사전 통보 없이 UW 유학생 비자 취소…추방 위험 커져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914
KReporter 2025.04.08 0 914
41510

연방정부 예산 삭감 직격탄 맞은 시애틀…보건·교육·문화 전방위 타격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286
KReporter 2025.04.08 0 286
41509

WA 도심서 도끼 휘두른 30대 남성 체포…방화·폭행 등 혐의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218
KReporter 2025.04.08 0 218
41508

WA 중학교서 흉기 난동 시도 11세 소년…부모가 자수시켜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244
KReporter 2025.04.08 0 244
41507

타코마 아파트서 18세 청년 살해…10대 2명, 기습 살인 혐의로 기소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261
KReporter 2025.04.08 0 261
41506

中, 트럼프 '50% 추가관세' 경고 일축…"끝까지 맞설 것"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165
KReporter 2025.04.08 0 165
41505

79세 트럼프의 셀프 생일 선물?…"6월 워싱턴서 군사행진 계획"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140
KReporter 2025.04.08 0 140
41504

트럼프, '공산품 무관세' EU 제안 일축 "우리에겐 매우 나빠"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105
KReporter 2025.04.08 0 105
41503

한국계 조니 김 태운 러 우주선 성공적 발사…ISS서 임무수행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109
KReporter 2025.04.08 0 109
41502

미국 입국 심사 강화, 여행객들 국내 여행지로 눈 돌려…푸른투어, 여행 보조금 지원 이벤트 진행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488
KReporter 2025.04.07 0 488
41501

리얼ID 발급 마감 한 달 앞…워싱턴주 주민들 ‘시간 촉박’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808
KReporter 2025.04.07 0 808
41500

“핸즈 오프” 시애틀도 대규모 시위…트럼프 행정부 전국적 항의 확산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264
KReporter 2025.04.07 0 264
41499

워싱턴주 루비 비치, 미국 유일 ‘세계 최고 해변 25곳’에 선정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461
KReporter 2025.04.07 0 461
41498

워싱턴주 북부 관광 급감…캐나다, 미국산 제품에 25% 보복 관세 부과

KReporter | 2025.04.07 | Votes 1 | Views 283
KReporter 2025.04.07 1 283
41497

불법 이민자 의료비로 270억 달러 지출…워싱턴 인사 “세금 낭비 심각”

KReporter | 2025.04.07 | Votes 1 | Views 299
KReporter 2025.04.07 1 299
41496

시애틀 주차타워서 차량 추락…77세 운전자 중태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236
KReporter 2025.04.07 0 236
41495

트럼프, 상호관세發 美증시폭락에도 "무역적자 해결前 협상안해"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129
KReporter 2025.04.07 0 129
41494

미국 침체 확률 45%로 높아져…"연내 1.25%p 금리인하" 전망도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04.07 0 100
41493

美 홍역 확산에 아동 또 사망…보건장관, 입장 바꿔 "백신 필요"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103
KReporter 2025.04.07 0 103
41492

美중서부·남부에 기록적 폭우…홍수·사고로 18명 사망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101
KReporter 2025.04.07 0 101
41491

시택 공항 시스템 해킹…주민 9만 명 개인정보 유출 통보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591
KReporter 2025.04.04 0 591
41490

워싱턴주 이민 단속에 가족들 오열…“가슴이 찢어진다”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1361
KReporter 2025.04.04 0 1361
41489

시애틀 크라운힐 수돗물 단수…주민들에 ‘끓인 물’ 사용 당부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342
KReporter 2025.04.04 0 342
41488

렌트값 조작 알고리즘 적발...WA, 대형 임대업체 등 9곳 고소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419
KReporter 2025.04.04 0 419
41487

웨스트 시애틀 명소 '듀크스 시푸드 알카이점', 25년 만에 폐점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460
KReporter 2025.04.04 0 460
41486

터퀼라 차량 절도 용의자, 정면 충돌 일으켜 1명 사망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263
KReporter 2025.04.04 0 263
41485

"나쁜결과 초래할것"…관세폭풍에 美소비심리 급랭 조짐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341
KReporter 2025.04.04 0 341
41484

TV·운동복·간장…"트럼프 관세 붙기 전에" 미국서 사재기 열풍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414
KReporter 2025.04.04 0 414
41483

JP모건 "세계경제 침체 확률 60%"…커진 R 경고음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142
KReporter 2025.04.04 0 142
41482

中, 美에 '전방위 보복' 나섰다…34% 맞불관세·희토류 수출통제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107
KReporter 2025.04.04 0 107
41481

포브스 '2025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워싱턴주 거주자 12명 포함

KReporter | 2025.04.03 | Votes 0 | Views 488
KReporter 2025.04.03 0 488
41480

시애틀 봄, 야생화의 향연…명소와 개화 시기 가이드

KReporter | 2025.04.03 | Votes 0 | Views 324
KReporter 2025.04.03 0 324
41479

ICE, 워싱턴주 밸링햄서 대규모 이민 단속…37명 체포

KReporter | 2025.04.03 | Votes 0 | Views 425
KReporter 2025.04.03 0 425
41478

타코마 비영리단체, 난민·이민자 센터 개소…‘새로운 희망’ 제공

KReporter | 2025.04.03 | Votes 0 | Views 229
KReporter 2025.04.03 0 229
41477

"시택 공항, 봄방학 여행객 급증 예상"…최대 280만 명 이동

KReporter | 2025.04.03 | Votes 0 | Views 233
KReporter 2025.04.03 0 233
41476

시애틀 수도관 파열로 일부 지역 단수…복구 작업 진행 중

KReporter | 2025.04.03 | Votes 0 | Views 159
KReporter 2025.04.03 0 159
41475

극적이고 화려하게…'게임쇼'처럼 폭탄세율 발표한 트럼프

KReporter | 2025.04.03 | Votes 0 | Views 251
KReporter 2025.04.03 0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