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중학교 앞 언덕에서 차량 미끄러져 12세 학생 사망
시애틀 워싱턴 중학교 앞에서 12세 학생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시애틀 공립학교 측에 따르면, 사고는 점심시간 이후 쉬는 시간에 발생했다. 학생이 운동장으로 향하던 중 차량에 치였으며, 사고 직후 학교는 ‘대피 대기(shelter-in-place)’ 조치를 내렸다.
사고는 20th Pl S와 S Jackson Ave 인근, 레스치(Leschi) 지역 부근에서 3월 6일(목) 오후 1시 이전에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은 사고 차량이 무인 상태였으며, 기어가 주차(P)에 놓이지 않아 뒤로 미끄러지면서 학생을 덮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운전자는 표준 절차에 따라 음주 및 약물 검사 절차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법적 책임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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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 존스 시애틀 공립학교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학생을 잃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학교 공동체 전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중학교 애드리안 만리케즈 교장은 학부모 및 교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늘 우리 학교와 공동체에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며 "6학년 학생 한 명이 쉬는 시간 중 차량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찰이 학교 앞에서 조사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다"며 "학생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고 학생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불안과 슬픔을 느낄 수 있는 만큼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으며, 관련 법적 조치 여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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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