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한인 남성, 시애틀 고등학교 무장 침입… '대규모 사상' 노트 소지

사회·사건사고
Author
KReporter
Date
2025-01-28 09:21
Views
732

Photo: A man was arrested at Roosevelt High School after claiming to be a military agent and refusi...

 

시애틀 루즈벨트 고등학교에 무기를 소지한 한인 남성이 침입해 학교가 대피 명령(셸터 인 플레이스)을 발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자신이 "아이들을 보호하러 온 군 관계자"라고 주장하며 학교 내에서 혼란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시애틀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남성 최영민(32)씨는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시애틀에서 고소득 연봉을 받는 직업 8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월 23일 오후 1시 20분경 발생했다. 남성은 자신을 군 관계자이자 미국 항소법원의 요원이라고 주장하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학교 보안팀과 교직원들은 이 남성을 제지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한 후 용의자는 체포됐으며, 그의 소지품에서 테이저건과 위조 조직 신분증, 휴대폰, 쇠막대, 후추 스프레이, 수갑, 드라이버, 반사광, 노트북, 드론, 방사선 스캐너, 녹음기, 그리고 기타 비살상 무기와 ‘대규모 사상'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노트가 발견됐다.

24일 오후 용의자는 킹 카운티 법원에 출두했으며, 첫 번째 법정 출석에서 변호인은 일부 혐의에 대해 범죄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하며 기소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용의자는 허위 공무원 사칭, 위험 무기 소지, 학교 시설 침입, 협박 등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루즈벨트 고등학교 교장 타미 브루어는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사람은 혼란스러운 상태였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은 전혀 위협을 받지 않았고, 학교의 셸터 인 플레이스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교장은 또한 경찰이 용의자의 소지품을 검색했을 때 총기나 탄약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 당시 용의자는 학생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한 교직원들과 경찰에 감사를 표하며, 사건 이후 보안 절차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학교 보안 강화와 대처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으며,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더 강력한 보안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IRO 7)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097

산불 위험 ‘최고 수준’…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등 일대 소각 행위 전면 금지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37
KReporter 2025.07.01 0 137
42096

“가정집에 폭발물 투척”… 퓨얄럽 45세 남성 체포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203
KReporter 2025.07.01 0 203
42095

"곧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진다"…아마존, '자동화·AI' 물류혁신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273
KReporter 2025.07.01 0 273
42094

트럼프 취임 후 美관세수입 1천억달러 돌파…작년보다 65% 늘어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39
KReporter 2025.07.01 0 139
42093

트럼프-머스크, 감세 놓고 또 충돌…"돈줄 끊어야" "신당 필요"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54
KReporter 2025.07.01 0 154
42092

기후변화에 뉴노멀된 폭염…"유럽서 나흘새 4천500명 죽을 수도"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43
KReporter 2025.07.01 0 143
42091

시애틀 곳곳 대규모 불꽃놀이…7월 4일 주요 행사 총정리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305
KReporter 2025.06.30 0 305
42090

“기름값 5달러 코앞” WA, 독립기념일 앞두고 유류세·탄소세 ‘이중 폭탄’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59
KReporter 2025.06.30 0 259
42089

“수갑·족쇄 채워 헬기 이송” 타코마 ICE, 이민자 41명 알래스카 강제 이전 논란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388
KReporter 2025.06.30 0 388
42088

“사회보장 연금 반토막”…미국 정부, 7월부터 과지급액 본격 회수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482
KReporter 2025.06.30 0 482
42087

워싱턴주 낚시·사냥 면허 최저가, 오늘이 마지막! 7월부터 최대 38% 인상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39
KReporter 2025.06.30 0 239
42086

'예산삭감' 트럼프에 한국계 정치인 반기…"국세 전달 보류추진"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69
KReporter 2025.06.30 0 169
42085

美서 산불 지르고 출동한 소방관 향해 매복 총격…2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2025.06.30 0 191
42084

폭염에 '차 안 아동 열사병' 경보…미국서 벌써 9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09
KReporter 2025.06.30 0 109
42083

베이조스 호화판 베니스 결혼식 비용 최대 760억원 추정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06.30 0 133
42082

‘천정부지 집값’ 드디어 꺾였다…시애틀 주택시장 2년 만에 하락 전환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275
KReporter 2025.06.27 0 1275
42081

워싱턴주 7월 4일 불꽃놀이 금지 지역 및 안전수칙 총정리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625
KReporter 2025.06.27 0 625
42080

전 세계 1% 부자, 10년간 ‘4경6천조원’ 불렸다…10명 중 9명은 미국인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430
KReporter 2025.06.27 0 430
42079

여성 자살 시도 막아달랬더니…WA 경찰 “놔줘라” 후 23발 발사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145
KReporter 2025.06.27 0 1145
42078

911신고, 드론이 출동…레드먼드 경찰, 긴급 상황에 ‘하늘 대응’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312
KReporter 2025.06.27 0 312
42077

어번 운전자 ‘총격 사망’…달리는 차량서 쏜 총에 무참히 숨져 (1)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645
KReporter 2025.06.27 0 645
42076

美재무 "9월 1일 美노동절까지 무역협상 마무리할 수 있을 것"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51
KReporter 2025.06.27 0 151
42075

트럼프 "중국과 합의 서명"…관세휴전 이어 '희토류 갈등' 봉합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204
KReporter 2025.06.27 0 204
42074

더 센 품목관세 맞을라…"미국 교역국들, 무역합의 주저"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2025.06.27 0 80
42073

이란 "핵시설 심각한 피해…현재로서는 협상 계획없다"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6.27 0 92
42072

“사는 것보다 빌리는 게 낫다” 집 안 사는 미국 시니어들 급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169
KReporter 2025.06.26 0 1169
42071

“워싱턴 최고 절경” 마운트 베이커 아티스트 포인트 재개방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710
KReporter 2025.06.26 0 710
42070

“함부로 도전하지 마세요” WA 인기 등산로서 일주일새 구조 5건 요청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421
KReporter 2025.06.26 0 421
42069

“중국 공안 사칭” 벨뷰서 젊은층 노린 고액 송금 사기 급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73
KReporter 2025.06.26 0 373
42068

WA 유명 해변서 낚시하던 남성 2명, 파도에 휩쓸려 사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60
KReporter 2025.06.26 0 360
42067

켄트 I-5 고속도로 차량 밖 총기 난사…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70
KReporter 2025.06.26 0 370
42066

트럼프 '파월 후임' 조기 발표설에…달러도 들썩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274
KReporter 2025.06.26 0 274
42065

JP모건 "관세발 스태그플레이션, 미국 성장세 둔화" 또 경고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06.26 0 133
42064

하메네이 "이스라엘·美에 승리…트럼프의 항복 요구는 헛소리"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58
KReporter 2025.06.26 0 158
42063

때 이른 폭염에 신음하는 지구촌…산불·폭우·정전 피해도 속출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17
KReporter 2025.06.26 0 117
42062

“제로다운 가능한가요?”…‘다운페이 없는 미국 주택 대출’ 장점과 단점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549
KReporter 2025.06.25 0 549
42061

임대료 ‘알고리즘 담합’에 칼 뺀 시애틀…소프트웨어 사용 전면 금지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536
KReporter 2025.06.25 0 536
42060

"1건당 1천달러 벌금폭탄" 시애틀, 기승 부리는 그래피티에 초강수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352
KReporter 2025.06.25 0 352
42059

"레이니어 마운틴 명소 전면 고립" 다리 붕괴로 차량 진입 막혀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471
KReporter 2025.06.25 0 471
42058

이틀 만에 ‘또’ 당했다…시애틀 경전철, 구리선 도난에 잇단 마비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406
KReporter 2025.06.25 0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