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무실 복귀 시행 1주일만에 시애틀 교통 혼잡 심화
2025년 아마존 직원들이 전면적으로 사무실 복귀를 시작하면서 시애틀의 교통 상황에 큰 변화가 일었다.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에 위치한 아마존 스피어 주변의 주차 공간이 가득 찼고, 거리 주차도 어려워졌다.
아마존은 2023년 5월부터 최소 3일 사무실 출근을 요구했으며, 이제는 5일 전면 출근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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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체증을 피하려는 직원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한 직원은 걸어서 출근한다고 전했고, 또 다른 직원은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아마존 프로그램 매니저 파르존 니스트크만은 "사무실에서는 동료들과의 유대과 교류를 그리워하지만, 집에서 일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앤서니 첸은 "팀 동료들이 고속도로가 꽉 막히는 것을 체감하고 있고 회의에 늦기도 했지만, 다행히 나는 집이 가까워서 걸어간다"고 전했다.
(2025년 1월 8일, 시애틀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지역)
시애틀 교통부는 교차로에서의 교통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주차와 통행량 증가가 교통 체증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전했다. 시애틀의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는 출퇴근 시간 동안 막히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서고 있다.
킹 카운티 메트로는 아마존 직원들의 복귀가 대중교통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에 있으며, 이 분석은 수 주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상점과 푸드트럭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로 인해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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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