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자택에서 넘어져 갇힌 노인, 4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
사회·사건사고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1-08 07:14
조회
390
지난달 18일,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4일 동안 자택에 갇혀 있던 한 노인이 극적으로 구조된 사실이 보도됐다.
이 남성은 4일 동안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으며, 전화나 문자를 통해 의사소통할 수 없는 상황에서 넘어져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집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친구들은 그의 행방을 묻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피어스 카운티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문을 두드리며 응답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경찰은 이후 창문을 통해 집 안을 확인하고, 바닥에 넘어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그러나 주법에 따라 비폭력적인 비상 상황에서는 주인의 승인 없이는 집에 강제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경찰은 구조 신호를 받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도움이 필요하면 바닥을 두 번 두드려달라"고 요청했고, 노인은 이를 따르며 두 번 두드려 신호를 보냈다.
경찰은 이 신호를 확인한 뒤, 신속하게 집에 들어가 남성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기지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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