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학교 구역 과속 단속 카메라 ‘2배’ 늘린다
정치·정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1-07 07:44
조회
110
시애틀시가 학생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구역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19곳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기존 카메라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나며, 보행자가 많은 학교 주변 지역에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해밀턴 국제 중학교의 니콜 라우 교사는 “학교 구역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하면 이런 조치는 당연하다”라고 강조했다.
새 카메라 설치는 시애틀이 추진 중인 '비전 제로(Vision Zero)' 계획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및 중상자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과속 단속 카메라는 운전자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학생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이런 조치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카메라는 올해 두 단계에 걸쳐 설치되며, 주요 대상 지역은 노스 시애틀의 학교 구역이다. 새 카메라는 경고등이 점등되는 시간에만 작동하며, 시속 20마일을 초과하는 차량을 단속한다.
단속으로 발생하는 벌금 수익은 학교 주변의 도로와 자전거 통행로 개선을 위한 ‘Safe Routes to School’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2023년에는 과속 단속으로 약 1,120만 달러의 벌금 수익이 발생했으며, 이후 해당 지역의 교통사고는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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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