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 공원, 사람 공격하는 올빼미 출현…방문객 주의 필요
스노호미시 카운티 당국은 최근 에버렛에 위치한 맥컬럼 공원에 출몰한 공격적인 올빼미와 관련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방문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카운티는 1월 3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공원 내에서 올빼미가 방문객들을 향해 빠르게 날아드는 급강하 공격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원 곳곳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고, 올빼미의 습성과 대처 방법을 알리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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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워싱턴주 어류 및 야생동물국(WDFW)의 자료를 인용해, 올빼미의 영토 방어 행동이 워싱턴주와 북미 지역에서 흔히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WDFW에 따르면 올빼미 공격은 주로 밤이나 이른 아침 시간대에 발생하며, 이러한 공격은 드문 경우지만 발생할 때는 일반적으로 공격 전에 울음소리를 내는 특징이 있다.
WDFW는 올빼미가 사람을 공격하려는 기미를 보일 경우, 양팔을 흔들어 새를 위협하고 머리와 얼굴을 가려 보호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공원 방문객들은 어두운 시간대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맥컬럼 공원을 자주 방문하는 한 주민은 “평소에 이 공원을 산책하며 자연을 즐겼는데, 최근 올빼미 사건 이후로 약간 불안하다”라며 “경고 표지판이 도움이 되긴 하지만 더 많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공원 이용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시 야생동물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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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