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美, 핵심 품목에만 보편관세' 보도에…트럼프 "가짜 뉴스"

Author
KReporter
Date
2025-01-07 06:04
Views
196

라디오 인터뷰서 "시진핑과 잘 지낼 것…양방향 관계돼야"…中 "트럼프 언급 중시"




트럼프 당선인

트럼프 당선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약인 보편관세를 일부 핵심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워싱턴포스트는 있지도 않은 이른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도는 잘못됐으며 WP도 그게 잘못됐다는 것을 안다"면서 "이것은 가짜 뉴스의 또다른 예"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때 모든 수입품에 10% 내지 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WP는 이날 트럼프 당선인측이 보편관세를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토대로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방영된 보수 성향의 라디오 휴 휴잇 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련, "우리는 대리인(representative)을 통해 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주 잘 지낼 것이라고 나는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중국이 경제적으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그것(관계)은 양방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달 20일 진행되는 취임식에 시 주석을 초청했으나 시 주석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874년 이후 국무부의 기록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다른 나라의 국가지도자가 참석한 적은 없다.

앞서 전날 WP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직면할 세계는 4년 전 첫 임기를 마쳤을 때보다 훨씬 위협적일 것이라며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등 이른바 '저항의 축'이 강해진 점을 지적한 뒤 트럼프가 외교 정책적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심각한 경제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군사적 야망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 트럼프 당선인에게는 큰 도전이 될 수 있다고 WP는 짚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특유의 외교도 두 번째 임기에서는 제약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스스로 '해결사'라고 자부하고 있고 전통적인 동맹국과의 협력보다는 독재자들과의 거래를 선호하면서 전략보다는 개인기에 기대는 듯한 행보를 취해왔지만, 두번째 임기에서는 푸틴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같은 지도자들과 협력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WP는 지적했다.

중국은 시 주석과 소통 중이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언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 표명을 중시한다"며 "중국과 미국은 각종 방식으로 소통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은 미국과 함께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 원칙을 견지하면서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동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트럼프 당선인 발언에 대해선 "중국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본질은 호혜고, 중미 각자의 성공이 서로의 기회요 각자 발전이 서로에게 도움이라고 일관되게 생각해왔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07

7월부터 기름값·톨비·면허까지 줄줄이 인상…워싱턴주 지갑 압박 시작된다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490
KReporter 2025.07.02 0 490
42106

오리건주 대표 맛집 ‘부두 도넛’, 벨뷰 상륙…워싱턴주 3번째 매장 개점 임박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376
KReporter 2025.07.02 0 376
42105

트럼프 "흉악범죄자는 미국 국적자라도 쫓아내야…다음 과업"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310
KReporter 2025.07.02 0 310
42104

우크라, 美 무기지원 중단에 당혹…美대사관 차석 초치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166
KReporter 2025.07.02 0 166
42103

트럼프 행정부, 방과후학교 지원금 등 9조원 돌연 지급 보류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196
KReporter 2025.07.02 0 196
42102

트럼프 잇단 강경 발언에 속타는 日…당혹감 속 "상황 더 엄중"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93
KReporter 2025.07.02 0 93
42101

“잘했어!” 그 한마디가 아이를 바꾼다…자존감 키우는 9가지 칭찬법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324
KReporter 2025.07.01 0 324
42100

“아이와 함께 시애틀 나들이” 가족 맞춤형 30가지 체험 명소

KReporter | 2025.07.01 | Votes 1 | Views 332
KReporter 2025.07.01 1 332
42099

“신용카드 빚, 벗어날 수 있다” 재무 전문가가 전하는 현실적인 탈출법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432
KReporter 2025.07.01 0 432
42098

“현지 여성은 내치고 외국인만 채용” WA 대형 농장, 불법 차별 혐의 피소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388
KReporter 2025.07.01 0 388
42097

산불 위험 ‘최고 수준’…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등 일대 소각 행위 전면 금지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39
KReporter 2025.07.01 0 139
42096

“가정집에 폭발물 투척”… 퓨얄럽 45세 남성 체포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203
KReporter 2025.07.01 0 203
42095

"곧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진다"…아마존, '자동화·AI' 물류혁신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275
KReporter 2025.07.01 0 275
42094

트럼프 취임 후 美관세수입 1천억달러 돌파…작년보다 65% 늘어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40
KReporter 2025.07.01 0 140
42093

트럼프-머스크, 감세 놓고 또 충돌…"돈줄 끊어야" "신당 필요"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54
KReporter 2025.07.01 0 154
42092

기후변화에 뉴노멀된 폭염…"유럽서 나흘새 4천500명 죽을 수도"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44
KReporter 2025.07.01 0 144
42091

시애틀 곳곳 대규모 불꽃놀이…7월 4일 주요 행사 총정리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306
KReporter 2025.06.30 0 306
42090

“기름값 5달러 코앞” WA, 독립기념일 앞두고 유류세·탄소세 ‘이중 폭탄’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61
KReporter 2025.06.30 0 261
42089

“수갑·족쇄 채워 헬기 이송” 타코마 ICE, 이민자 41명 알래스카 강제 이전 논란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390
KReporter 2025.06.30 0 390
42088

“사회보장 연금 반토막”…미국 정부, 7월부터 과지급액 본격 회수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483
KReporter 2025.06.30 0 483
42087

워싱턴주 낚시·사냥 면허 최저가, 오늘이 마지막! 7월부터 최대 38% 인상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41
KReporter 2025.06.30 0 241
42086

'예산삭감' 트럼프에 한국계 정치인 반기…"국세 전달 보류추진"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70
KReporter 2025.06.30 0 170
42085

美서 산불 지르고 출동한 소방관 향해 매복 총격…2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93
KReporter 2025.06.30 0 193
42084

폭염에 '차 안 아동 열사병' 경보…미국서 벌써 9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10
KReporter 2025.06.30 0 110
42083

베이조스 호화판 베니스 결혼식 비용 최대 760억원 추정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06.30 0 133
42082

‘천정부지 집값’ 드디어 꺾였다…시애틀 주택시장 2년 만에 하락 전환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277
KReporter 2025.06.27 0 1277
42081

워싱턴주 7월 4일 불꽃놀이 금지 지역 및 안전수칙 총정리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630
KReporter 2025.06.27 0 630
42080

전 세계 1% 부자, 10년간 ‘4경6천조원’ 불렸다…10명 중 9명은 미국인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431
KReporter 2025.06.27 0 431
42079

여성 자살 시도 막아달랬더니…WA 경찰 “놔줘라” 후 23발 발사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146
KReporter 2025.06.27 0 1146
42078

911신고, 드론이 출동…레드먼드 경찰, 긴급 상황에 ‘하늘 대응’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312
KReporter 2025.06.27 0 312
42077

어번 운전자 ‘총격 사망’…달리는 차량서 쏜 총에 무참히 숨져 (1)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646
KReporter 2025.06.27 0 646
42076

美재무 "9월 1일 美노동절까지 무역협상 마무리할 수 있을 것"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52
KReporter 2025.06.27 0 152
42075

트럼프 "중국과 합의 서명"…관세휴전 이어 '희토류 갈등' 봉합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205
KReporter 2025.06.27 0 205
42074

더 센 품목관세 맞을라…"미국 교역국들, 무역합의 주저"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2025.06.27 0 80
42073

이란 "핵시설 심각한 피해…현재로서는 협상 계획없다"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93
KReporter 2025.06.27 0 93
42072

“사는 것보다 빌리는 게 낫다” 집 안 사는 미국 시니어들 급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169
KReporter 2025.06.26 0 1169
42071

“워싱턴 최고 절경” 마운트 베이커 아티스트 포인트 재개방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710
KReporter 2025.06.26 0 710
42070

“함부로 도전하지 마세요” WA 인기 등산로서 일주일새 구조 5건 요청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424
KReporter 2025.06.26 0 424
42069

“중국 공안 사칭” 벨뷰서 젊은층 노린 고액 송금 사기 급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75
KReporter 2025.06.26 0 375
42068

WA 유명 해변서 낚시하던 남성 2명, 파도에 휩쓸려 사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62
KReporter 2025.06.26 0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