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타운센드 강풍 속 좌초된 요트서 남성, 반려견 극적 구조
포트 타운센드 인근에서 강풍으로 좌초된 요트에서 남성과 그의 반려견이 미 해안경비대(USCG)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제퍼슨 카운티 보안관실(JCSO)에 따르면, 구조는 12월 25일 수요일 오전 7시 직전 신고를 통해 이루어졌다.
제퍼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한 행인이 오전 7시 직전 911에 신고해 라리 스콧 트레일 근처에서 강풍 속에 요트를 조종하지 못하고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요트는 좌초되었고, 남성과 반려견은 긴급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미 해안경비대 구조대원 오스틴 웰터는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남성과 반려견을 안전한 곳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 당시 남성은 매우 두려워했고, 반려견 역시 물을 싫어해 힘들어했다"며 "풍속이 최대 40노트에 달하는 강풍과 거친 파도로 인해 상황이 상당히 어려웠다"고 밝혔다.
JCSO가 공개한 영상에는 강풍 속에서 요트의 돛이 찢기고 얽혀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다행히 남성과 반려견 모두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강풍과 다가오는 폭풍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미 해안경비대는 보트 운행 전 반드시 기상 상황을 철저히 확인할 것을 당부하면서도, 필요 시 언제든 구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퓨젯 사운드와 후드 운하 지역에 대해 강풍 경보와 소형 선박 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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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Jefferson County Sheriff's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