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15일 정상회담…미 "관계 안정화" 중 "심도있게 소통"

정치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1-10 09:08
조회
230

바이든-시진핑, 두번째 대면정상회담…美 "일부 결과 실질적일 것"

美 당국자 "오해 제거·새 소통선 개설 목표"…북러 밀착에 中 역할론 주문할듯

中 "중미 관계 전략성·전면성·방향성 논의…시진핑, APEC서 중대 연설"

 

작년 11월 14일 발리에서 회담한 미중 정상작년 11월 14일 발리에서 회담한 미중 정상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10일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11∼17일)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회담한다고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14∼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동시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화 대변인은 덧붙였다.

중국은 다만 미중 정상회담의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대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작년 11월 '발리 회담' 이후 1년만이자 2번째이며, 온라인 회담을 포함하면 이번이 2021년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두 정상간의 7번째 소통이다.

미 고위 당국자는 회담 의제에 대해 "미중 양자관계, 개방적인 소통선 강화 및 경쟁의 책임 있는 관리의 중요성,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이슈와 초국가적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기후변화, 마약문제(중국산 펜타닐 원료의 밀반입 문제) 등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 군사 당국 간 소통을 포함한 열린 소통선 유지의 중요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양국의 갈등 현안인 인권, 대만해협, 남중국해, 중국내 미국 기업에 대한 공정한 경쟁 보장 등도 논의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양자 관계의 모든 요소가 테이블 위에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위 당국자는 "우리의 목표는 미중관계를 안정화하고, 일부 오해를 제거하며, 새로운 소통선을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위 당국자는 한반도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지에 대한 질문에 "두 정상의 대화는 미중의 이익이 연관되는, 지역의 분쟁 이슈를 건드려야 한다"며 "최근 북·러 관계의 급성장과, 북한의 대러시아 군사 장비 직접 제공 등을 우려 속에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실질적 후원자 역할을 해온 중국에 그와 같은 북한의 도발을 둘러싼 계속된 우려를 강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한 대북한 외교에 준비되어 있다는 점과,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에 의한 사태 악화와 확전을 막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고위 당국자는 전했다.

아울러 대만 문제와 관련,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의 오랜 정책"이라면서 대만 주변에서의 중국 무력시위 강화,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 대한 중국의 개입 우려도 의제 목록에 오를 것이라고 고위 당국자는 소개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밤 기자와 대변인의 질의 응답 형태로 홈페이지에 게시한 추가 발표문에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정상은 중미 관계의 전략성, 전면성, 방향성 문제와 함께 세계 평화와 발전에 관련된 주요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어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회의에 초청된 것은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에 중국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재 세계 경제는 불안정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고, 각측은 아시아·태평양이 계속 엔진 역할을 발휘해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경제 협력 플랫폼"이라며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태평양의 협력을 심화하고 지역 및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수년간 양보 없는 전략경쟁 속에 경쟁과 갈등으로 점철됐던 양국 관계가 최근 빈번한 고위급 교류와 함께 안정을 찾아가는 흐름의 정점에서 열린다.

따라서 회담이 양국 관계의 전기를 제공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정상회담의 결과물에 대해 "일부 결과는 실질적이고, 과거와는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수준을 넘어선 구체적인 합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어렵고 복잡한 관계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틀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추구할지에 주의 깊게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 그 흔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59

러시아 위협에…북유럽, 미국과 앞다퉈 방위협정

KReporter2 | 2023.12.25 | 추천 0 | 조회 282
KReporter2 2023.12.25 0 282
158

중도결집 美공화 헤일리, 1대1 대결서 트럼프보다 바이든에 강세

KReporter2 | 2023.12.25 | 추천 0 | 조회 275
KReporter2 2023.12.25 0 275
157

"히틀러 앵무새"…바이든캠프, 히틀러 소환해 트럼프에 맹공

KReporter | 2023.12.21 | 추천 0 | 조회 213
KReporter 2023.12.21 0 213
156

트럼프, 콜로라도주 피선거권 박탈당해도 대선 이길 수 있을까

KReporter | 2023.12.20 | 추천 0 | 조회 268
KReporter 2023.12.20 0 268
155

2024년부터 워싱턴주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법들

KReporter | 2023.12.19 | 추천 0 | 조회 1591
KReporter 2023.12.19 0 1591
154

"고령 인정 않는 바이든, '일정 덜 잡고 쉬라'는 참모들과 갈등"

KReporter | 2023.12.19 | 추천 0 | 조회 260
KReporter 2023.12.19 0 260
153

트럼프 "이민자가 미국 피 오염"…바이든 측 "히틀러 흉내" 비판

KReporter | 2023.12.18 | 추천 0 | 조회 544
KReporter 2023.12.18 0 544
152

미 매체 "트럼프 재집권시 행정부 이어 의회도 장악할 것"

KReporter | 2023.12.18 | 추천 0 | 조회 263
KReporter 2023.12.18 0 263
151

"트럼프, 미시간 경선에서도 독주…디샌티스·헤일리 동률 2위"

KReporter | 2023.12.14 | 추천 0 | 조회 330
KReporter 2023.12.14 0 330
150

'2기 독재 논란' 트럼프, '독재자 될 거냐'에 "첫날만"

KReporter | 2023.12.06 | 추천 0 | 조회 344
KReporter 2023.12.06 0 344
149

바이든 또 말실수…윤 대통령을 문 전 대통령으로 잘못 언급

KReporter | 2023.11.30 | 추천 0 | 조회 250
KReporter 2023.11.30 0 250
148

"바이든 43% 對 트럼프 47%…바이든 지지세 약화에 격차 확대"

KReporter | 2023.11.22 | 추천 0 | 조회 270
KReporter 2023.11.22 0 270
147

트럼프·美 하원의장, 플로리다주의 트럼프 저택서 깜짝 회동

KReporter | 2023.11.21 | 추천 0 | 조회 305
KReporter 2023.11.21 0 305
146

갈수록 힘붙는 '트럼프 2.0' 전망에 떨고 있는 세계

KReporter | 2023.11.20 | 추천 0 | 조회 433
KReporter 2023.11.20 0 433
145

미국 민주 58% "다른 대선후보 경선 나와야"…공화 67% "만족"

KReporter | 2023.11.16 | 추천 0 | 조회 359
KReporter 2023.11.16 0 359
144

바이든, 시진핑과 돌아서자마자 기자회견서 "독재자" 돌발발언 (1)

KReporter | 2023.11.16 | 추천 0 | 조회 452
KReporter 2023.11.16 0 452
143

트럼프, 내년 대선 출마 자격 묻는 소송서 잇따라 승소

KReporter | 2023.11.15 | 추천 0 | 조회 512
KReporter 2023.11.15 0 512
142

바이든 손녀 경호 차량 도난당할 뻔…경호원이 총 쏴서 저지

KReporter | 2023.11.13 | 추천 0 | 조회 448
KReporter 2023.11.13 0 448
141

15일 정상회담…미 "관계 안정화" 중 "심도있게 소통"

KReporter | 2023.11.10 | 추천 0 | 조회 230
KReporter 2023.11.10 0 230
140

바이든 "전미자동차노조의 테슬라·도요타 노조결성 노력 지지"

KReporter | 2023.11.09 | 추천 0 | 조회 335
KReporter 2023.11.09 0 335
139

WA 밴쿠버 시의회, 노숙자 비상사태 선포

KReporter | 2023.11.08 | 추천 0 | 조회 524
KReporter 2023.11.08 0 524
138

제3후보 뛰어들면 판도 바뀌는 美 경합주 대선…케네디 지지 24%

KReporter | 2023.11.07 | 추천 0 | 조회 498
KReporter 2023.11.07 0 498
137

오바마의 선거전략가, 바이든에 재선포기 종용 "국익 생각해야"

KReporter | 2023.11.06 | 추천 0 | 조회 493
KReporter 2023.11.06 0 493
136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WA 주택 새 규정 논란

KReporter | 2023.10.30 | 추천 0 | 조회 908
KReporter 2023.10.30 0 908
135

미국 공화 첫 경선지서 트럼프 1위 고수…헤일리 공동 2위 부상

KReporter | 2023.10.30 | 추천 0 | 조회 422
KReporter 2023.10.30 0 422
134

공화 세번째 하원의장 후보경선에 무더기 출마…내분 속 혼전

KReporter2 | 2023.10.21 | 추천 0 | 조회 392
KReporter2 2023.10.21 0 392
133

트럼프, 연일 바이든 공세…"테러리스트 수만명 입국 허용"

KReporter | 2023.10.10 | 추천 0 | 조회 364
KReporter 2023.10.10 0 364
132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해임된 매카시 하원의장, 공화 강경파 반란에 민주 가세…초유 해임사태에 하원 대혼란

KReporter2 | 2023.10.03 | 추천 0 | 조회 590
KReporter2 2023.10.03 0 590
131

워싱턴주 실업 보상 시스템, 팬데믹 관련 문제로 여전한 고통

KReporter | 2023.10.02 | 추천 0 | 조회 465
KReporter 2023.10.02 0 465
130

'고령 정치인 논란' 美상원의원 파인스타인 별세…향년 90세

KReporter2 | 2023.09.30 | 추천 0 | 조회 439
KReporter2 2023.09.30 0 439
129

하원, 임시예산안 처리…셧다운 9시간 앞두고 돌파구

KReporter2 | 2023.09.30 | 추천 0 | 조회 489
KReporter2 2023.09.30 0 489
128

제이 인슬리 주지사, 코로나19 '세 번째' 양성 판정

KReporter | 2023.09.28 | 추천 0 | 조회 571
KReporter 2023.09.28 0 571
127

바이든 "트럼프 재임때 공장폐쇄"…車노조 공략나선 트럼프 직격

KReporter | 2023.09.27 | 추천 0 | 조회 364
KReporter 2023.09.27 0 364
126

'접전 승부 구도' 바뀌었나?…"트럼프, 바이든에 9%p차 우세"

KReporter2 | 2023.09.24 | 추천 0 | 조회 409
KReporter2 2023.09.24 0 409
125

째깍째깍 美 셧다운 시계…바이든 "소수 때문에 全미국이 피해" (1)

KReporter2 | 2023.09.24 | 추천 0 | 조회 628
KReporter2 2023.09.24 0 628
124

트럼프, 200년전 법 거론 "당선시 외국 폭력배·마약 딜러 추방"

KReporter | 2023.09.21 | 추천 0 | 조회 445
KReporter 2023.09.21 0 445
123

트럼프 지지자 폭동 이후 불안한 미국 정치인들, 경호 비용 늘려

KReporter | 2023.09.18 | 추천 0 | 조회 417
KReporter 2023.09.18 0 417
122

네이버웹툰 '참교육', 인종차별 논란에 북미서 서비스 중단

KReporter2 | 2023.09.16 | 추천 1 | 조회 514
KReporter2 2023.09.16 1 514
121

경합주서 트럼프 41%·바이든 35%…트럼프, 무당층서도 앞서

KReporter | 2023.09.15 | 추천 0 | 조회 402
KReporter 2023.09.15 0 402
120

77세 트럼프, 바이든 나이 옹호?…"늙은 게 아니라 무능한 것"

KReporter | 2023.09.14 | 추천 0 | 조회 455
KReporter 2023.09.14 0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