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몰리는 와중에…알래스카 항공 승무원들 피켓 시위
산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2-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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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에 따르면, 연휴 여행은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했으며 여행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그리고 12월 19일 화요일에는 공항의 대표 항공사 승무원들이 피켓 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목격한 승객은 “차라리 다음 주에 시위를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Photo: KOMO News)
이번 연휴 중 가장 바쁜 날은 오는 토요일(23)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SEA에 도착, 출발, 환승하는 승객은 15만8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택시 운전자인 디미티리 도마는 “시위 현장 교통상황이 최악이었다"며 "공항 앞까지 가는 데에만 10~15분 정도 대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 항공 승무원들은 이날 오후 공항 밖에서 ‘상당한’ 임금 인상과 공정한 계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알래스카 항공이 얼마전 하와이안 항공을 19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로 보아 노동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들어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전국적인 파업을 공식 승인할지 여부를 투표할 예정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알래스카 항공은 노조에 즉각 15% 임금 인상을 제안했으며, 1~2월 협상팀과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도 노조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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