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의 날? 시애틀에서는 두 번째 “원주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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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0-09 11:30
조회
703
10월 9일 월요일은 시애틀 시가 공식으로 원주민 인들의 날을 기념하는 두 번째 날이다. 이 날은 미국 내 10개 주와 100여 개 이상의 도시가 콜럼버스의 날(Columbus Day) 대신 채택한 휴일이다.
원주민 단체들과 기타 활동가들은 미국인들에게 연방 공휴일의 이름을 딴 이탈리아 항해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기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그가 수천 년 동안 미국 대륙에 살았던 원주민과 원주민 공동체들에 대량학살과 식민지배를 가져왔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은 대신 이러한 공동체들을 인정하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원주민의 날을 인정한 첫 번째 대통령이다. 점점 더 많은 수의 연방 및 도시 지도자들이 이 휴일을 준수하기 시작했지만, 전국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콜럼버스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시애틀에서는 "유나이티드 인디언스 오브 올 트라이브스 파운데이션 (United Indians of All Tribes Foundation)"이 원주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진과 행사를 개최한다.
시애틀 시의원들은 2022년 3월 만장일치로 원주민의 날과 준틴스(Juneteenth)를 시의 공휴일로 확정하는 투표를 실시해 시 공무원들의 법정 공휴일과 주차 공휴일로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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