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추세에 태평양 북서쪽 ‘진드기’ 확산...건강에 심각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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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8-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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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기후 변화로 인해 악화된 온난화 추세로 진드기들이 태평양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서부와 북동쪽에서 더 흔하게 발견되는 진드기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워싱턴주는 진드기에 대한 면역이 없어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적으로 전염되는 진드기 매개 질병의 첫 번째 사례가 작년 와콤 카운티의 한 남성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나서 지난 달, 의사들은 퓨얄럽 여성이 질병에 걸린 후 주에서 두 번째 사례를 발견했다.
이제 공중 보건 당국은 아나플라스마증이라고 불리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박테리아 질병과 기타 진드기 매개 병원균의 더 많은 사례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진드기에 더 많이 노출될 경우 더 많은 질병이 확산된다. 이미 라임병과 같은 일부 질병은 해충이 더 흔하게 발생하는 곳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말라리아 또한 남부 주에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워싱턴 주립 대학 수의학 대학의 조교수인 데이나 쇼는 “이러한 해충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과학자들은 워싱턴에서 진드기 개체수가 정확히 얼마나 증가했는지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온난화 기후로 이들의 서식지가 변화하고 있다고 유타 대학의 전염병 조교수인 캐터린 윌터가 말했다.
월터는 "기후 위기는 모든 종류의 건강 위험과 함께 온다”며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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