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자욱한 하늘, 산불로 인한 매케한 공기는 이제 서부 워싱턴 '표준'
(2022년 10월 19일 산불 연기로 가득찬 시애틀 상공. 코모뉴스 화면 캡쳐)
지난 몇 년간 서부 워싱턴을 뒤덮은 산불 연기와 안개는 이제 주민들에게 익숙한 현상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산불 연기는 올 여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사나운 산불이 워싱턴의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불 시즌동안 수만 에이커, 때로는 수십만 에이커의 땅이 불에 탄다. 약 3년 전 노동절 주말에는 몰든 시를 포함한 도시 전체가 산불로 인해 거의 전멸된 바 있다.
한 지역언론매체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 동안 워싱턴을 포함한 서부 7개 주에서 대략 22,000 평방 마일의 땅이 불에 탔다. 이는 웨스트 버지니아의 크기와 맞먹는 것이다.
이러한 화재는 시애틀과 같은 주요 도시의 상공을 산불 연기로 가득 채운다.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고의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의 한 연구는 산불 연기에서 나오는 미세한 입자들이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것들보다 건강에 몇 배 더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힐러리 프란츠 워싱턴주 공공토지청장은 "우리가 산불 발생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한 연기와 화재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 주들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들은 삼림 건강을 개선하는 작업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까이에서 일하고 있다고 프란츠는 말했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워싱턴주 천연자원부(DNR)가 제공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주 전역에서 150만 에이커 이상의 DNR 보호지역이 불에 탔다. 그 기간 동안 가장 파괴적인 산불 시즌은 2021년과 2020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 착용한 N95 마스크는 잠재적으로 산불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한 입자들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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