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이틀 만에 토네이도 48개 강타…시애틀은 안전한가?
2023년 4월 1일 테네시의 코빙턴 (Patrick Lantrip/Daily Memphian via AP)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약 50개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이틀 만에 미 동부를 강타했다. 그 중 일부는 잔인할 만큼 파괴적이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기상청은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발생한 토네이도에 대한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최소 11개의 주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주요 피해를 입은 주에는 인디애나(토네이도 16개), 오하이오(12개), 뉴저지(7개), 테네시(5개), 앨라배마(3개)였으며, 이밖에도 델라웨어, 조지아, 켄터키, 메릴랜드, 미주리, 펜실베니아에서 각 1건씩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30명 이상 보고되었다. 최근 아칸소와 아이오와를 포함한 7개 주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백악관은 일요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재난 선언을 발표한 후 복구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 지원을 포함한 연방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된 미시시피주 롤링 포크라는 작은 마을은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기상청은 5일 수요일 아칸소주,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켄터키주, 미시시피주, 테네시주 등 여러 주에 새로운 토네이도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주의보에도 시애틀은 포함되어 있지 않는다. 시애틀은 일반적으로 토네이도 위험이 적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연안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토네이도가 형성되기에 충분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애틀을 비롯한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는 폭풍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강한 바람이나 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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