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중국, 미국 제재에도 제3자 통해 엔비디아 첨단 AI 칩 확보"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23 03:17
조회
154

로이터, 中기관들 입찰문서 분석해 보도…"美 수출통제 조치 사각지대 존재"

美 상무부 "수출금지 칩 사용처 등 조사"




엔비디아 로고.

엔비디아 로고.

[촬영 안철수, 재판매 및 DB금지] 2023.11.18, 서울 시내 한 GPU 매장




중국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판매 업자 등 제3자를 통해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확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수백개의 중국 입찰 문서들을 자체 분석한 결과 중국 대학, 연구소 등 10개 단체가 미국, 대만 등 업체들이 제조한 서버를 통해 엔비디아 첨단 AI 칩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과거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 때보다 강도를 높인 수출 규제 조치를 시행한 지난해 11월 이후에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통신은 중국이 엔비디아 칩 확보 경로로 사용한 서버 제조업체로 미국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델 테크놀로지, 대만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 등을 거론했다.

통신이 확인한 입찰 문서들은 중국 공개 데이터베이스에 찾은 것으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2월 말 사이에 중국 정부 기관에서 조달한 품목들이 담겨 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와 이 회사 협력업체들이 첨단 칩을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중국에 수출하는 것은 금지했지만, 중국에서의 칩 거래는 불법이 아니라고 통신은 짚었다.

칩을 판매한 사람 11명은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인 소매상들로, 이들이 지난해 11월 수출통제 강화 이전에 비축해둔 물량을 사용한 것인지 그 이후에 확보한 물량을 사용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루트를 통해 칩을 구매한 중국 단체로는 중국과학원과 산둥 인공지능연구소, 후베이성 지진국, 산둥대, 시난대, 헤이룽장성 정부가 소유한 기술투자기업, 국유 항공연구센터, 우주과학센터 등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우리 협력업체들이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입찰자들이 사용한 제품은 수출 통제 강화 이전에 수출된 제품일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버 제조업체들도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미국 정부의 요구사항을 준수했다"고 밝혔고 델 테크놀로지는 로이터에 "보도에 언급된 중국 기관으로 칩이 공급됐다는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지만, 의혹에 대해 추가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대만 기가바이트 측도 대만 법률과 국제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보도는 미국이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규제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상무부는 "현재 부처 내 산업보안국에서 수출이 금지된 칩의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유령회사 등을 통한 위반 행위를 포함해 신빙성 높은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367

출근길 I-405 뺑소니 충돌로 트럭 화재…전 차선 통제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348
KReporter 2024.05.14 0 348
39366

캐나다 산불 140여곳서 활활…미국 하늘까지 매캐한 연기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362
KReporter 2024.05.14 0 362
39365

구글, 검색결과에 AI답변 확대…개별 웹사이트 방문 급감 우려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128
KReporter 2024.05.14 0 128
39364

"美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빠지면 S&P500 10~20%↓ 가능성"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335
KReporter 2024.05.14 0 335
39363

美, 중국산 전기차 관세 25→100%·태양전지 25→50%로 대폭인상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92
KReporter 2024.05.14 0 92
39362

시애틀 ‘첫 집 구매’ 사실상 불가능…연봉 23만달러 필요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896
KReporter 2024.05.13 0 896
39361

시애틀 지역, 따뜻한 날씨 지속…수요일 80도까지↑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286
KReporter 2024.05.13 0 286
39360

UW 친이스라엘 반격 시위 행진…양측 긴장 고조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148
KReporter 2024.05.13 0 148
39359

워싱턴주, 미국 ‘최고의 주’ 순위에서 상위권 올라 (1)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398
KReporter 2024.05.13 0 398
39358

경전철 린우드 확장 공사 착수, 8월 말부터 신규 역 4곳 개장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239
KReporter 2024.05.13 0 239
39357

WSJ "미국 높은 주택임대료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막을 수도"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194
KReporter 2024.05.13 0 194
39356

재택근무 못하게 되자…"미 빅테크 고급 인력 회사 떠났다"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373
KReporter 2024.05.13 0 373
39355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불쌍한 미국 Z세대…'빚에 쪼들려'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226
KReporter 2024.05.13 0 226
39354

미국에서 정신질환자에 경찰 총격 잇달아…"대응체계 바꿔야" 지적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100
KReporter 2024.05.13 0 100
39353

사회보장 지급 능력 1년 연장…2035년부터 혜택 삭감 우려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1033
KReporter 2024.05.10 0 1033
39352

시애틀 520번 다리 폐쇄, 바이든 방문으로 이번 주말 교통난↑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701
KReporter 2024.05.10 0 701
39351

마더스데이 주말, 작년 9월 이후 가장 따뜻한 기온 예상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294
KReporter 2024.05.10 0 294
39350

시애틀, 논란 속 앱 기반 배달기사 최저임금 인하 결정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415
KReporter 2024.05.10 0 415
39349

시애틀 애아빠, 9개월 아이 총격 살해…악마들었다 주장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538
KReporter 2024.05.10 0 538
39348

"미 전문가 30%, 연준 인플레 목표↑ 찬성…다수는 현상 유지"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251
KReporter 2024.05.10 0 251
39347

LA 경찰 총격 피해 한인 유족 "미국 검찰에 경찰관 기소 요청" (2)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517
KReporter 2024.05.10 0 517
39346

네타냐후 "바이든과 견해차 잘 극복해와…해야 할 일은 할 것"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83
KReporter 2024.05.10 0 83
39345

미국 금리인하 지연에 4월 글로벌 ETF 자금 유입도 '반토막'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102
KReporter 2024.05.10 0 102
39344

"FAFSA와 별개" WA 대학 보조금 몰라서 못 받는 사람 다수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677
KReporter 2024.05.09 0 677
39343

"학생이 없어서" 시애틀, 2026년까지 학교 20여개 폐교 만장일치 승인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452
KReporter 2024.05.09 0 452
39342

시애틀 자택에서 25만 달러 상당 명품 첼로 도난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408
KReporter 2024.05.09 0 408
39341

머서아일랜드, 불꽃놀이 영구 금지령 발표…2025년부터 시행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86
KReporter 2024.05.09 0 186
39340

시애틀 매그놀리아 인근서 어린이 총격 사망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286
KReporter 2024.05.09 0 286
39339

2032년 한국의 전세계 반도체 생산 점유율 19%…역대최고치 전망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52
KReporter 2024.05.09 0 152
39338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3만1천건…8개월만에 최고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43
KReporter 2024.05.09 0 143
39337

"관세·감세 등 트럼프 경제 철학 4가지, 인플레 악화 가능성"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18
KReporter 2024.05.09 0 118
39336

바이든 "라파 공격시 무기중단", 이스라엘 "매우 실망"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81
KReporter 2024.05.09 0 81
39335

바이든 대통령, 이번 주 시애틀 방문 예고…캠페인 참석 목적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422
KReporter 2024.05.08 0 422
39334

UW 시위대 걷잡을 수 없이 커져…폭력 사태도 만연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520
KReporter 2024.05.08 0 520
39333

시애틀시, 켄트 호텔 이민자 주거비 2개월 추가 지불 결정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403
KReporter 2024.05.08 0 403
39332

알래스카행 크루즈서 가위로 3명 찌른 노동자 기소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525
KReporter 2024.05.08 0 525
39331

시애틀 12~15세 어린이 5명, 연쇄 차량 절도·경찰 추격전 끝에 체포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292
KReporter 2024.05.08 0 292
39330

결국 미국 금리 내려갈텐데…"'배당귀족주' 투자 고려해볼 만"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397
KReporter 2024.05.08 0 397
39329

트럼프 면전서 거침없는 속사포 '폭로'…"외설적 내용도 난무"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324
KReporter 2024.05.08 0 324
39328

AI가 만든 가짜사진, AI로 잡아낸다…오픈AI, 검증도구 개발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107
KReporter 2024.05.08 0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