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 고가도로서 SUV 추락, 4명 사상…“눈앞에 떨어졌다” 생존자 증언
지난 7일 워싱턴주 터퀼라 인근 I-5 고속도로에서 한 SUV 차량이 고가도로에서 추락해 다중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운전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체포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82세 여성 셜리 밀러는 자신이 살아남은 것이 기적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이 운전하는 푸른색 스바루 차량의 조수석에 앉아 북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다. 그러나 터퀼라의 한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던 순간, 검은색 SUV가 그대로 추락해 도로를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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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는 당시를 떠올리며 “SUV가 추락하는 것을 보고 ‘안 돼!’라고 외쳤다. 너무 무서웠다”라며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상상도 못 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순찰대에 따르면 추락한 SUV에는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26세 남성이 차량에서 튕겨 나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마약이나 알코올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과속과 불규칙한 운전이 사고 원인이라고 밝혔다.
SUV 운전자로 추정되는 30세 남성은 사고 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9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출석 권리를 포기했다.
법원은 그에게 중범죄인 뺑소니 혐의, 점화 장치 잠금 장치 위반, 그리고 무면허 운전 혐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충분히 인정했으나, 교통 과실 치사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담당 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정보만으로는 교통 과실 치사 혐의를 적용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피고인의 보석금을 10만 달러로 책정했으며, 그의 다음 법원 출석일은 11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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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