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러·중에 내줄 수 없다"…캐나다, 미국과 북극 일대 군사훈련

Author
KReporter
Date
2025-03-10 06:13
Views
154

유럽 동맹국도 참여…美와 관세전쟁 와중에도 연례훈련 예정대로




캐나다와 인접한 북극해의 얼음

캐나다와 인접한 북극해의 얼음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전쟁'에 돌입한 와중에 미군 등과 합동으로 북극권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북극해에 인접한 캐나다 최북단 일대에서 연례 군사훈련인 '나눅(Nanook·북극곰)' 작전을 진행했다.

캐나다군 외에도 미군과 영국군, 벨기에군, 스웨덴군, 핀란드군이 훈련에 참여했다. 목표는 북극권에 군사력을 드리우고 극한의 기후에서도 전투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제고하는 것이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전체 참가인원은 650여명으로 항공기와 도보로 툰드라를 이동, 핵심 기반시설을 탈환하고 최신 장비를 시험하는 임무가 주어졌다고 한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와 '근(近)북극 국가'를 자처하는 중국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얼음이 녹기 시작한 북극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북극해 해역이 해상운송의 새로운 요충지로 부상한 데다, 막대한 양의 광물과 에너지 자원이 해저에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은 "(기후변화가) 북극 자원과 항로 접근권을 높였고, 이는 불행하게도 다른 적대국들로 하여금 더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도록 유혹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서방과 러시아, 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극의 군사적 중요성도 예전보다 훨씬 커진 상황이다.

캐나다는 작년 북극해에 인접한 이누비크 지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공군기지 바로 옆에 위치한 개인 소유 항공기 격납고에 중국과 러시아가 관심을 보이자 860만 캐나다 달러(약 87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수하기도 했다.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롱성 언급과 일방적 관세 부과에 따른 갈등에도 불구, 캐나다와 미국 양국 군당국은 평소와 다름없이 협력을 지속하려 노력 중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실제, 캐나다는 지난 6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사일 공동 방어 구상인 이른바 미국판 '아이언 돔'에 합류할 것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나눅 훈련에 참가한 캐나다군 장교 대런 터너는 "일단 길이 열리면 그들(중·러)은 올 것이다"라면서 "우리는 그런 움직임을 금지하고, 멈추고, 막아낼 능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079

여성 자살 시도 막아달랬더니…WA 경찰 “놔줘라” 후 23발 발사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119
KReporter 2025.06.27 0 1119
42078

911신고, 드론이 출동…레드먼드 경찰, 긴급 상황에 ‘하늘 대응’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278
KReporter 2025.06.27 0 278
42077

어번 운전자 ‘총격 사망’…달리는 차량서 쏜 총에 무참히 숨져 (1)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622
KReporter 2025.06.27 0 622
42076

美재무 "9월 1일 美노동절까지 무역협상 마무리할 수 있을 것"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41
KReporter 2025.06.27 0 141
42075

트럼프 "중국과 합의 서명"…관세휴전 이어 '희토류 갈등' 봉합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86
KReporter 2025.06.27 0 186
42074

더 센 품목관세 맞을라…"미국 교역국들, 무역합의 주저"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69
KReporter 2025.06.27 0 69
42073

이란 "핵시설 심각한 피해…현재로서는 협상 계획없다"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86
KReporter 2025.06.27 0 86
42072

“사는 것보다 빌리는 게 낫다” 집 안 사는 미국 시니어들 급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133
KReporter 2025.06.26 0 1133
42071

“워싱턴 최고 절경” 마운트 베이커 아티스트 포인트 재개방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685
KReporter 2025.06.26 0 685
42070

“함부로 도전하지 마세요” WA 인기 등산로서 일주일새 구조 5건 요청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404
KReporter 2025.06.26 0 404
42069

“중국 공안 사칭” 벨뷰서 젊은층 노린 고액 송금 사기 급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51
KReporter 2025.06.26 0 351
42068

WA 유명 해변서 낚시하던 남성 2명, 파도에 휩쓸려 사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46
KReporter 2025.06.26 0 346
42067

켄트 I-5 고속도로 차량 밖 총기 난사…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46
KReporter 2025.06.26 0 346
42066

트럼프 '파월 후임' 조기 발표설에…달러도 들썩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258
KReporter 2025.06.26 0 258
42065

JP모건 "관세발 스태그플레이션, 미국 성장세 둔화" 또 경고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17
KReporter 2025.06.26 0 117
42064

하메네이 "이스라엘·美에 승리…트럼프의 항복 요구는 헛소리"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49
KReporter 2025.06.26 0 149
42063

때 이른 폭염에 신음하는 지구촌…산불·폭우·정전 피해도 속출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05
KReporter 2025.06.26 0 105
42062

“제로다운 가능한가요?”…‘다운페이 없는 미국 주택 대출’ 장점과 단점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522
KReporter 2025.06.25 0 522
42061

임대료 ‘알고리즘 담합’에 칼 뺀 시애틀…소프트웨어 사용 전면 금지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512
KReporter 2025.06.25 0 512
42060

"1건당 1천달러 벌금폭탄" 시애틀, 기승 부리는 그래피티에 초강수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335
KReporter 2025.06.25 0 335
42059

"레이니어 마운틴 명소 전면 고립" 다리 붕괴로 차량 진입 막혀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447
KReporter 2025.06.25 0 447
42058

이틀 만에 ‘또’ 당했다…시애틀 경전철, 구리선 도난에 잇단 마비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383
KReporter 2025.06.25 0 383
42057

“1천억대 저택 등장” 시애틀 호숫가 대저택, 북서부 최고가 매물 기록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542
KReporter 2025.06.25 0 542
42056

반등 나선 미국 국채…"10년물 금리 4%로 하락" 전망도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159
KReporter 2025.06.25 0 159
42055

'美 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한국계 추정 30대, 구치소서 사망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254
KReporter 2025.06.25 0 254
42054

어떻게 이룬 합의인데…트럼프, '위태로운 휴전' 수호에 매진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97
KReporter 2025.06.25 0 97
42053

트럼프 노벨평화상?…영국인 72% "美, 세계평화 위협"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114
KReporter 2025.06.25 0 114
42052

'후불결제'도 신용점수에 반영…미 소비자 신용평가에 큰 변화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505
KReporter 2025.06.24 0 505
42051

성직자에 “고해성사 비밀 위반하라?” WA 새 법안에 미 법무부 헌법 소송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464
KReporter 2025.06.24 0 464
42050

시애틀 연례 페스티벌 취소…이민 단속 우려에 주민 불안 고조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374
KReporter 2025.06.24 0 374
42049

킹카운티, 나무 무단 벌목한 주택 소유주들에 ‘700만달러대’ 소송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595
KReporter 2025.06.24 0 595
42048

WA 노숙자촌서 여성 집단 폭행…야구방망이에 총기까지 등장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420
KReporter 2025.06.24 0 420
42047

휴전 깨질라…트럼프, 이스라엘에 강력경고하며 이란 공격 저지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173
KReporter 2025.06.24 0 173
42046

美 25% 관세폭탄…"한국車, 북미 수출·생산 전략 조정해야"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168
KReporter 2025.06.24 0 168
42045

캠벨 "美, 당분간 중동에 전략적 초점…인도·태평양 관여 약화"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78
KReporter 2025.06.24 0 78
42044

뉴욕 147년만에 최고 기온…美동부 1억6천만 명 폭염 노출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182
KReporter 2025.06.24 0 182
42043

블루베리 항산화 흡수 극대화하려면…무엇보다 'ㅇㅇ' 중요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575
KReporter 2025.06.23 0 575
42042

수출 급감에 시애틀 ‘직격탄’…지역 경기 침체 가능성 50% 경고 (1)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463
KReporter 2025.06.23 0 463
42041

서부 워싱턴, 올여름 덥고 건조할 듯…강수량 평년 밑돌 전망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283
KReporter 2025.06.23 0 283
42040

“올여름 산불 막기 위해 전기 끊는다” 퓨젯 사운드 에너지 ‘최후 수단’ 경고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318
KReporter 2025.06.23 0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