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워싱턴, 주말 눈 예상…일부 지역 ‘겨울 폭풍 주의보’ 발효
이번 주말 서부 워싱턴 지역에서 저지대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큰 눈은 예상되지 않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1~2인치 정도의 눈이 빠르게 쌓일 수 있다. 차가운 공기가 2월 1일 토요일부터 서서히 내려오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주의 첫 번째 주요 기상 시스템은 목요일(30일) 밤부터 시작된다. 이 시스템은 금요일까지 서부 워싱턴에 비를 가져오며, 금요일 아침까지 1~2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반도 북쪽과 동쪽은 비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카스케이드 산맥에는 목요일 오후 7시부터 토요일 오후 4시까지 겨울폭풍주의보가 발효되며, 고도가 3,000피트 이상인 지역에서는 12~30인치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밤 기압골이 지나면서 눈의 고도가 낮아지기 시작하고, 토요일에는 4,000피트에서 1,000피트로 떨어질 것이다. 이로 인해 저지대에서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생긴다.
특히 스노호미시 카운티 북쪽과 캐나다 국경 근처에서는 눈이 많이 내릴 수 있으며, 왁콤 카운티, 샌 후안, 클랄람 카운티 등에서는 최대 2인치 정도의 소량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일부 구릉지대에서는 500피트 이상의 고도에서 비슷한 양의 눈이 내릴 수 있다. 해수면에 가까운 다른 지역들은 눈이 거의 쌓이지 않겠지만, 잠깐의 눈발은 있을 수 있다. 강수량이 적고 온도가 경계선에 가까워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까지 저기압 시스템은 점차 약해지며, 서부 워싱턴에서 비와 눈은 간헐적으로 계속되겠다. 화요일에는 가벼운 눈발이나 비가 있을 수 있으며, 수요일에는 날씨가 완전히 건조해질 예정이다.
다음 주 초, 차가운 공기가 지역 전역에 내려오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고 기온이 30도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눈이 많이 내리지 않더라도, 추운 날씨는 지역 곳곳에서 체감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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