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킹 카운티, 구리선 절도 강력 단속…용의자 체포 및 중범죄 기소

사회·사건사고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1-30 08:39
조회
261

킹 카운티, 통신선 도난에 맞서다, 정전 증가 속 대중 경계 촉구 사진 7

 

킹 카운티에서 최근 구리선 절도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과 검찰이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구리선 절도는 인터넷, 전화, 911 서비스 등에 필수적인 통신선을 절단하는 범죄로, 공공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킹 카운티 검찰청의 케이시 맥너쓰니 대변인은 “구리선 절도는 단순한 재산 범죄가 아니라 실제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주요 통신선을 절단하면 응급전화(911) 서비스와 인터넷, 보안 시스템 등이 마비될 수 있어 피해 규모가 수만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킹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KCSO)와 우딘빌 경찰은 집중 단속을 통해 용의자 체포와 기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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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 킹 카운티 164번가 SE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도로변에서 구리선을 절단하는 용의자를 목격하고 즉시 911에 신고했다. 경찰이 신속히 출동한 결과, 26세의 제이든 무뇨즈와 27세의 시아라 데이비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바디캠 영상에는 무뇨즈가 수갑을 차는 장면과, 데이비스가 경찰에게 마약 소지 여부를 묻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절단된 구리선 25개 조각, 사다리, 전기톱 등을 발견했다.

데이비스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인 무뇨즈가 운전을 부탁했고, 우리가 운반한 구리선은 ‘OfferUp’(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정상적인 중고 거래라면 도로변에서 물건을 픽업하는 경우는 없다”며 혐의를 확정하고 두 사람을 중범죄로 기소했다.

무뇨즈와 데이비스 체포 이틀 후, 우딘빌 경찰은 또 다른 구리선 절도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번에는 46세 크리스토퍼 오길비와 50세 벨린다 레이벨이 체포됐다.

경찰이 절단된 케이블 근처에서 오길비를 발견했을 때, 그는 “차로 전선을 건드려 떨어뜨린 것 같다”고 변명했지만, 차량에서 사다리와 특수 제작된 도구가 발견되면서 절도 혐의가 입증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배터리 작동식 그라인더를 PVC 파이프에 부착해 높은 곳의 전선을 빠르게 절단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오길비는 11건의 중범죄 및 20건의 경범죄 전과가 있으며, 1993년 이후 체포영장이 97차례 발부된 것으로 드러났다.

킹 카운티 경찰은 구리선 절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사건이 신고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은 한 번에 많은 양의 구리선을 절단한 후 일부만 가져가고, 이후 다시 돌아와 나머지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킹 카운티 검찰청은 “매주 이러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구리선 절도 범죄를 근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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