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이민 단속 강화…체포 증가에 따른 정신 건강 우려
최근 워싱턴주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이주민들이 증가하면서 지역 사회 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단속이 이민자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NW 이민자 권리 프로젝트의 법률 책임자인 맷 애덤스 변호사는 "최근의 단속 강화로 인해 체포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과 공포 분위기가 이민자들의 정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월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최근 단속에서 총 969명을 체포하고 869건의 추가 구류 명령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워싱턴주 내에서 정확히 몇 명이 체포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KOMO 뉴스는 최근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워싱턴주 거주 비시민권자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ICE 및 국경순찰대에 문의했지만, ICE 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애덤스 변호사는 "현재 체포된 사람들 중 즉시 추방된 사례는 거의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부분은 타코마에 위치한 노스웨스트 구금센터(Northwest Detention Center)에 수감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민법 절차는 매우 복잡하며, 즉각적인 추방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정식 추방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경우, 절차가 최소 몇 개월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노스웨스트 구금센터에는 약 900명의 이민자가 수감되어 있으며, 최대 1,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도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단속 강화 이후 워싱턴주에서 최소 9명이 체포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실제 체포된 인원은 이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애덤스 변호사는 "이민 단속과 체포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전 트럼프 행정부보다 더 많은 이민자를 추방했으며, 과거 행정부들 역시 지속적으로 이민자를 체포하고 추방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 단속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어, 이에 대한 홍보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경순찰대 블레인 지부는 ICE와 협력해 워싱턴주 마운트 버논에 거주하는 아단 타피아-로메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마약 유통 혐의로, 2021년에는 폭행 혐의로 스카짓 카운티에서 체포된 전력이 있는 멕시코 국적자로, 불법 체류 상태였다.
또한 지난 주말 시애틀 지역에서 체포된 두 명의 이민자는 각각 마약과 무기를 소지한 혐의(온두라스 국적의 케빈 토레스-벨라스케즈) 및 아동 성폭행 혐의(에드가 데 라 크루즈 마르티네즈)로 기소된 바 있다.
이 외에도 국경순찰대는 멕시코, 인도, 과테말라 출신으로 범죄 기록이 있는 불법 체류자 6명을 추가로 체포했으며, 이들은 모두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돼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민자 권리 보호 단체들은 이번 단속으로 인해 이주민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체포된 가족 구성원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이주민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일부는 일상적인 활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덤스 변호사는 "가족이 생이별을 겪는 것은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신 건강 지원과 법적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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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 변호사는 "이민 단속과 체포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전 트럼프 행정부보다 더 많은 이민자를 추방했으며, 과거 행정부들 역시 지속적으로 이민자를 체포하고 추방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그냥 가만히 있지 왜?? 그냥 공화당 까기 아니냐?
합법적으로 온 이민/비이민자만 피해받는다.
그니까 불만 내세우지 마시고 합법으로 이민 오시라고요..
악법도 법이다. 법 좀 지켜 불체자 xxx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