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노숙자 문제 해결에 실패" 시애틀은 '심각한 상황'
최근 발표된 연간 노숙자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노숙자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애틀과 워싱턴주는 노숙자 문제 해결에서 큰 실패를 겪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연간 노숙자 평가 보고서는 워싱턴주의 노숙자 수가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특히, 워싱턴주는 다른 주들과 비교해 야외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비율이 매우 높다. 2024년 기준, 워싱턴 주에는 16,222명이 야외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는 뉴욕 주의 5,638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Xfinity vs Ziply Fiber 인터넷 서비스 비교
시애틀-킹 카운티의 상황도 심각하다. 시애틀의 노숙자 중 57%가 야외에서 생활하는 반면, 뉴욕 시에서는 이 비율이 단 3%에 불과하다. 이는 시애틀과 뉴욕이 노숙자 대책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시애틀과 킹 카운티는 2015년부터 영구적인 주택 건설에 집중한다고 발표했지만, 야외 노숙자는 오히려 증가한 상황이다.
시애틀의 경우, 2015년 이후로 임시 대피소를 추가하지 않고, 영구적인 주택 건설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로 인해 즉각적인 해결책이 부족해지면서, 야외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킹 카운티의 노숙자 수는 뉴욕 시보다 두 배 많고, 시카고보다는 여섯 배 많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대피소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워싱턴주와 시애틀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더 많은 임시 대피소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최근 시애틀의 노숙자 대응 시스템은 "야외 노숙자 감소"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는 더 많은 대피소 제공과 즉각적인 지원을 의미한다.
이번 보고서는 시애틀과 워싱턴 주의 노숙자 문제 해결에 있어 큰 도전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경고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Wid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