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전야, 퓨알럽 인근 주택서 성인 4명 사망자 발견
2025년 새해를 하루 앞두고 워싱턴주 퓨알럽 인근의 한 주택에서 성인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PCSD)에 따르면, 사건은 12월 31일 화요일, 복지 확인 요청이 접수되면서 시작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우스 힐 근처 이스트우드 드라이브 18900번지의 한 주택에서 성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처음 발견했다.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주택 내부를 추가로 조사한 결과, 두 구의 시신이 더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모두 성인으로 확인됐다.
PCSD는 이번 사건이 주택 내부에 국한된 사건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추가적인 위협은 없으며 도주 중인 용의자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정황으로 볼 때 자연사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시신의 부패 상태로 인해 신원 확인 및 추가 분석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PCSD에 따르면, 해당 주택에 대한 복지 확인 요청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최근의 복지 확인은 12월 23일에 이루어졌으나, 당시 경찰은 집 안에 진입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웃과 가족들은 주택 거주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을 우려하며 복지 확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집 안에서 활동의 흔적은 있었지만, 누군가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사망한 것으로 판단할 만한 정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일산화탄소 중독과 같은 사고로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으며, 범죄 행위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PCSD는 현재 증거를 추가로 수집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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