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차량 150대·500명 불법 도로 점거…경찰차 파손
사회·사건사고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5-14 12:23
조회
558
지난 주말, 시애틀의 벨타운 지역에서는 차량 150대와 약 500명의 인원이 참여한 대규모 불법 도로 점거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교통 방해 및 경찰차 파손 등 폭력적인 행위를 수반했다고 알려졌다.
시애틀 경찰국(SPD)은 5월 11일 오후 10시 30분경 웨스턴 애비뉴와 엘리엇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대규모 군중과 차량이 모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목격자들은 자동차 엔진의 큰 소음과 함께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들렸으며, 차량들이 위험한 묘기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한 경찰차 한 대가 한 참가자에 의해 발로 차여 손상됐다. 이 사람은 이후 다른 참가자들 속으로 달려 들어가 사라졌다.
경찰이 현장에서 군중을 해산시키려는 동안, 한 차량이 경찰차 주변에서 위험한 묘기를 부리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은색 세단이 경찰차 주변을 순회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소리치고 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는 사건 현장인 교차로 주변 도로에 타이어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이 확인됐다.
시애틀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공공의 안전과 질서가 크게 위협받은 가운데, 해당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