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친이스라엘 반격 시위 행진…양측 긴장 고조
일주일 전부터 급속도로 성장한 친팔레스타인 학생 집단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위한 연합'이라 명명된 반격 시위가 5월 12일 오후 워싱턴 대학교(UW)에서 약 3시간 동안 열렸다.
이 시위는 UW 쿼드 인근의 친팔레스타인 캠프 주변을 행진하면서 양측 간의 긴장을 높였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됐다.
친이스라엘이라 불리는 시위를 주최한 '더 퍼슈트(The Pursuit)'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만연한 반유대주의에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친이스라엘 시위대는 쿼드를 가로지르는 행진을 이어갔으나, 친팔레스타인 캠프를 직접 통과하지는 않았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캠프는 4월 말부터 쿼드에 설치되었으며, 이후 텐트 수와 시위 규모가 점차 증가했다. UW 학생들 사이에서는 시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폭력적인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UW 측은 집회를 앞두고 발표한 온라인 성명에서 "야영지가 지속되는 동안 UW 커뮤니티와 야영지 자체에 대한 보안 문제가 확대되고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대학은 이번 일요일에 반대 시위가 조직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러한 위험에 대한 우려를 양측 시위대에게 반복해서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8일 화요일에 UW에서 열린 시위 중에는 최소 10명이 참여한 물리적 충돌이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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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2024-05-08] UW 시위대 걷잡을 수 없이 커져…폭력 사태도 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