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의 합법 체류 허용 검토"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22 09:39
조회
559

불법이민 대응하면서도 친이민 지지층 위해 대선 전 구제책 내놓을 듯

"결혼 기간 5년이나 10년 이상인 체류자로 한정 예상…최대 70만명 수혜"




美 남부 국경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

美 남부 국경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시민과 결혼한 불법 입국자의 합법적인 미국 체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고 일해온 불법 체류자들에게 취업 허가증을 발급하거나 추방을 면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부모 한명과 자녀가 미국 시민이지만 나머지 부모 한명은 불법 체류자인 가족들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통상 미국 시민과 결혼한 이민자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지만, 한 번 이상 불법 입국했거나 위조된 공문서를 사용한 경우 영주권 신청이 금지된다.

미국에는 미국 시민과 결혼한 불법 체류자 약 110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남부 국경을 통해 대규모로 유입되는 불법 이민이 대선 주요 쟁점인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이 강경한 국경 정책을 주장하고 있어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 체류자들을 돕는 게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정치 참모 중에는 대통령이 불법 이민 문제를 엄정하게 다루겠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안타까운 상황에 부닥친 불법 체류자들을 구제하는 게 정치적으로 이익이라는 인식이 갈수록 자리 잡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불법 이민 문제를 우려하면서도 미국 시민과 결혼한 불법 체류자와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불법 입국한 이민자에 대해서는 동정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시민과 결혼한 불법 체류자에게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부여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어떤 방안을 도입하든 결혼 기간이 5년이나 10년 이상인 체류자로 한정하는 등 일종의 자격 제한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제한을 둘 경우 70만명 미만이 수혜자가 될 것으로 친이민 활동가들은 추산했다.

WSJ는 정책 결정이 임박한 것은 아니며 백악관이 대선 전에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남부 국경의 불법 입국을 급격히 억제할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친(親)이민 단체들을 달래는 차원에서 이 같은 구제 조치를 함께 내놓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한 친이민 활동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다카) 제도와 같은 변화를 가져오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카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미국에 와 불법체류 하는 이들에게 추방을 면하고 취업을 할 수 있게 한 제도로, 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으로 있던 2012년에 만들어졌으며 80만명이 넘게 혜택을 받았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86

타코마 여성 숨진 채 발견, 살해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87
KReporter 2024.05.01 0 487
39285

3월 구인 약 850만건…3년여만에 최저지만 여전히 高수준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47
KReporter 2024.05.01 0 147
39284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어닝 쇼크'…시간외 주가 12% 급락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365
KReporter 2024.05.01 0 365
39283

아마존, AI 수요에 클라우드 매출 17%↑…시간외 주가 3%↑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33
KReporter 2024.05.01 0 133
39282

트럼프 "한국은 부국, 왜 우리가 지켜주나…우릴 제대로 대우하길"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94
KReporter 2024.05.01 0 194
39281

US뉴스, 워싱턴주 상위 10위 공립 고등학교 순위 발표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925
KReporter 2024.04.30 0 925
39280

타코마, 초중고 등하교 시간 대폭 변경…예산 축소로 불가피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406
KReporter 2024.04.30 0 406
39279

I-90 도로 위 얼룩말 4마리 탈출…1마리는 아직도 자유 만끽 중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75
KReporter 2024.04.30 0 275
39278

마약단속국, 마리화나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역사적 전환 예고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43
KReporter 2024.04.30 0 243
39277

'비정한 엄마' 켄트 여성, 28세 딸 때려 죽인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411
KReporter 2024.04.30 0 411
39276

연준 금리동결 전망…'인플레 여전히 높다' 평가도 유지될 듯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68
KReporter 2024.04.30 0 168
39275

'물가 오르고 성장 둔화' 미국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61
KReporter 2024.04.30 0 261
39274

미 당국, '고객 위치정보 공유' 이동통신사들에 거액 벌금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52
KReporter 2024.04.30 0 152
39273

미국 판사 "트럼프, 재판증인 비방금지 명령위반…지속시 수감"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31
KReporter 2024.04.30 0 131
39272

기상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 23% 상승...워싱턴주는 가장 싼 편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47
KReporter 2024.04.29 0 347
39271

미국 유명 가수 빌리 아일리시, 시애틀 공연 확정

KReporter | 2024.04.29 | 추천 1 | 조회 328
KReporter 2024.04.29 1 328
39270

튤립 밸리 농장, 입장료 할인·유픽 시즌 연장 발표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95
KReporter 2024.04.29 0 295
39269

벨뷰에서 국경까지…무장 차량 강탈 10대 용의자 일당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67
KReporter 2024.04.29 0 367
39268

에버렛 드라이브 바이 총격 피해자 중태, 청소년 포함 2명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22
KReporter 2024.04.29 0 322
39267

"미국 기준금리 내려도 종착점은 예전보다 높을 가능성"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4.29 0 210
39266

FT "강달러, 세계 경제 위험 초래·디스인플레이션 방해"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16
KReporter 2024.04.29 0 216
39265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유망 '톱3'…'넷플릭스·GM·윙스탑'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4.29 0 210
39264

'트럼프 떠나는 여심'…낙태권 논란에 성추문 재판까지 악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23
KReporter 2024.04.29 0 123
39263

시애틀 배달원 최저임금 다시 낮아지나? 시의회 개정안 논의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1359
KReporter 2024.04.26 0 1359
39262

“워싱턴주 조개 채취 주의해야” 수확지 15곳 분변 오염 위협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90
KReporter 2024.04.26 0 690
39261

커클랜드서 차량 절도 혐의로 청소년 9명 체포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18
KReporter 2024.04.26 0 618
39260

몬로 교도소 탈옥수, 교도관 트럭 훔쳐 탈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62
KReporter 2024.04.26 0 462
39259

시애틀 고가도로 20대 여성 뺑소니 사고…I-5 위로 추락해 사망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599
KReporter 2024.04.26 0 599
39258

'연준 선호' 美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2% 후반서 정체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206
KReporter 2024.04.26 1 206
39257

JP모건 다이먼CEO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회의적"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230
KReporter 2024.04.26 1 230
39256

미국인 13%만 "사법부, 트럼프를 다른 피고인과 동등하게 대우"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277
KReporter 2024.04.26 0 277
39255

MS·구글, 'AI 수요 증가' 1분기 클라우드 30% 안팎 성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94
KReporter 2024.04.26 1 94
39254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편, 이제 ‘자동 환불’ 받는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39
KReporter 2024.04.25 0 539
39253

킹카운티 모텔 6 세 곳, 성매매 연방 소송 휘말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68
KReporter 2024.04.25 0 468
39252

13세 소년, 시애틀 한복판서 여성 얼굴 가격, 절도 행각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667
KReporter 2024.04.25 0 667
39251

시애틀 벨타운 폐허 식당, ‘마약 소굴’로 전락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59
KReporter 2024.04.25 0 559
39250

린우드 역방향 충돌 살해범, 여친 ‘산채로 가죽 벗기려’ 계획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56
KReporter 2024.04.25 0 556
39249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예상치 크게 밑돌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56
KReporter 2024.04.25 0 156
39248

미·러, 우주 핵무기 경쟁 방지 결의안 놓고 유엔서 '충돌'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03
KReporter 2024.04.25 0 103
39247

틱톡 로비전 물량공세 맞서…미 의원들 1년간 물밑서 '비밀작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26
KReporter 2024.04.25 0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