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학교 'LGBTQ+ 역사 교육 허용법' 상원 통과
워싱턴 공립학교는 지난주 주 상원에서 승인된 법안에 따라 곧 학생들에게 LGBTQ+의 기여와 역사에 대해 가르쳐야 할 수 있다.
상원 법안 5462는 워싱턴 학군들이 역사적으로 소외되고 대표성이 낮은 집단들에 대해 "다양하고 공평하며 포괄적이고 연령에 맞는 교육 자료"를 포함하는 교육 과정을 채택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유색인종, 장애인, 자폐,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다.
이 법안은 특히 워싱턴주 교육감실이 워싱싱주 LGBTQ 위원회와 협의하여 2024년 12월 1일까지 "LGBTQ의 역사, 기여 및 관점"을 포함하도록 모든 학년 수준의 주 학습 표준을 업데이트하도록 요구한다.
이 법안은 29 대 19의 표결로 주 상원을 통과하여 현재 하원에서 심의 중에 있다.
기존의 주 학습 기준은 학생들이 유럽 식민지화에 의해 황폐화된 부족 공동체 또는 13개 식민지에서 억압에 저항한 노예 및 유색인종과 같은 일부 소외된 집단의 역사적 관점을 연구하도록 요구한다.
이 법안의 주요 후원자인 마코 리아스 상원의원은 "미국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LGBTQ+ 인물들과 LGBTQ+ 공동체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매번 워싱턴 학생들에게 가르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일부는 이 법안이 지역 교육구 권한을 약화시키고 학부모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상원 공화당 의원들 또한 소외된 지역 사회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의무화하는 것은 영어와 수학과 같은 핵심 과목에 대한 학문적 교육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 교육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인 Make Us Visible Washington의 운영위원회 위원인 데빈 카바닐라는 "포괄적 또는 교차적 교육은 아이들이 서로와 세상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괴롭힘, 증오, 폭력을 예방하는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상원 법안 5462가 법으로 제정된다면, 워싱턴주 학교 이사회는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2025년 6월까지 수업 설계 및 교육 자료 선택 방법에 대한 모델 정책 및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그 해 10월까지 학교는 새로운 교육 과정을 통합하기 위해 정책을 개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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