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든빌 테크 컴퍼니, 미국 전기 배터리 ‘혁신’ 주도
워싱턴주에서 판매되는 신차 6대 중 1대는 전기자이며, 올해 그 수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판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더 나은 성능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우든빌의 ‘그룹14 테크놀로지스(Group14 Technologies)’는 더 멀리 주행하고 배터리를 더 빨리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실리콘 탄소 소재를 제작하는데, 이 소재는 전자제품 배터리, 의료 기기, 이제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도 사용된다. 배터리의 핵심 성분인 흑연을 없애고 실리콘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실리콘 탄소 소재가 충전 속도와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말한다.
릭 코스탄티노 그룹14 공동창업자는 "우리 소재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배터리에 최대 50%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1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며 "이는 근본적으로 흑연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로는 달성할 수 없는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룹14는 포르쉐에도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해당 소재는 올해 말부터 일부 전기차에 사용될 계획이다.
흑연을 실리콘으로 대체하는 것은 신기술이기 때문에, 기존의 기술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콘스탄티노는 “지금은 비싸더라도 비용 대비 이점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룹14 본사는 우든빌 지역에서 연구, 개발 및 제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모세 레이크에서 발전소 두 곳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마리아 캔트웰 미 상원의원은 "의회가 지난 2년간 쏟아낸 역사적인 투자가 바로 이곳 워싱턴에서 차세대 배터리 저장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모세 호수를 청정 에너지 제조의 진원지로 발전시키고 수백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14의 직원 수는 현재 250여명 이지만 곧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룹14는 자사의 실리콘 배터리가 향후 5년 내에 여러 다른 회사의 신차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