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6개 발생…워싱턴주 대기질 수준 전세계 ‘최악’
(2023년 8월 20일. 코모뉴스 화면 캡쳐)
시애틀은 월요일 아침 계속된 산불 연기로 인해 대기질과 오염도가 세계 최악의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대기질 기술 회사 IQAir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 현재 시애틀의 대기질 지수는 AQI가 90개 주요 도시 중 세계에서 가장 나쁜 순위를 차지했던 일요일 저녁 190에서 떨어져 약 100을 맴돌고 있다.
월요일 바람이 유입되며 지역 전역에 정착한 연기를 걷어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밤 연기층이 상당한 거리로 확산되었다고 국립기상청은 말했다.
월요일 아침 현재 해안을 따라 올림픽 반도 일부 지역에서 시야가 넓어지고 있으나 기상청은 월요일 저녁까지 시애틀 도시 지역에 연기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워싱턴 동부 및 캐스케이드 산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연기가 토요일 워싱턴 서부로 유입되기 시작하며 주말 동안 대기질 수준이 ‘민감한 집단에 건강에 좋지 않은’ 범주와 ‘건강에 좋지 않은’ 범주에 머물렀다.
일요일 오후 스포캔의 대기질 지수는 400~500사이로 전국에서 가장 나빴고, 일부 지역은 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미 국립기상청, 푸젯 사운드 청정대기청, 생태부 등 다수 기관이 발표한 워싱턴 서부 대부분 지역에 월요일 정오까지 대기질 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수요일까지 높은 습도를 유지하다가 이번 주 후반 워싱턴 서부의 기온이 다시 80도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노스웨스트 조정 센터에 따르면 월요일 아침 스포캔 인근과 동부 워싱턴, 그리고 캐스케이드 주변을 포함한 주 전역에서 최소 6개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지역 곳곳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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