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슬리 주지사, WA 고속도로에 과속 카메라 설치 촉구
워싱턴 주지사 제이 인슬리는 28일 증가하는 과속,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로 인한 데이터에 대한 직관적인 대응으로 주 고속도로와 I-5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이러한 카메라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상태다.
인슬리는 워싱턴 교통안전위원회와 소속 직원들에게 가능한 대안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작년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75명에서 750명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최저치인 2013년 436명으로부터 꾸준히 악화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과 워싱턴주의 ‘제로 목표(Target Zero)’인 2030년까지 심각한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를 발생하지 않겠다는 것과는 거리가 먼 수치다.
안전위원회 이사인 셸리 볼드윈은 워싱턴주에서 교통 카메라를 흔히 볼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과속은 매우 흔한 행동으로 여겨진다"는 문화적 관습과 개인정보 보호 우려가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병원 지역, 공원 인근, 그리고 인구 1만 명당 1대의 비율로 과속 카메라를 허용하는 주법의 변화를 아직 도시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통계는 과속이 원인인 교통사고 사망자 외에도 음주나 마약과 관련된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급증 또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 사용 금지 주법이 발효된 이후 워싱턴주의 주의산만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7년 155명에서 지난해 101명으로 감소했다고 볼드윈은 덧붙였다.
한편, 제이크 페이 하원 교통위원장((D-Tacoma)은 고속도로 과속 단속 카메라 법안은 사실상 2024년의 짧은 회기 동안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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