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 일본제철 US스틸 인수시 車철강시장 독과점 가능성 검토"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18 08:06
조회
114

안보 심사에 이어 반독점 조사 가능성…법무부가 이달 중 결정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전경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전경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정부가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가 안보에 미칠 영향뿐만 아니라 철강산업의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자동차용 철강시장의 독과점 우려 차원에서 이 거래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일본제철이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과 함께 이미 미국 앨라배마주 캘버트에 전기로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기로는 자동차용 철강시장에서 US스틸과 직접 경쟁하는 관계다.

소식통들은 법무부 변호사들이 최근 몇 주간 산업 관계자들을 접촉해 일본제철-아르셀로미탈 전기로가 일본제철-US스틸과 어떻게 경쟁할지에 대해 질문했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다만 법무부의 검토는 현재 초기 단계이다.

아직 심층적인 공식 검토를 개시한 게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심사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법무부는 이달 후반부에 심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제철 전경

일본제철 전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자동차용 철강시장에서 상위 3개 업체는 아르셀로미탈과 US스틸, 다른 미국 철강기업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다.

US스틸은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인수 제의를 거절한 적이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면 일본제철은 주요 자동차용 철강업체의 절반(앨라배마주 전기로)을 소유한 상태에서 다른 주요 철강업체를 하나 더 갖게 된다.

또 전기로를 함께 운영하는 아르셀로미탈의 민감한 사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상태에서 아르셀로미탈과 경쟁하게 된다.

일본제철로서는 US스틸 인수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뿐 아니라 독과점 우려까지 해소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폴리티코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는 데 최대 걸림돌은 여전히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안보 우려 심사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치권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US스틸 본사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등 노동조합의 영향력이 강한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경합주의 표심을 의식해 일본제철의 인수에 반대하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 성명에서 US스틸이 "국내에서 소유되고 운영되는 미국 철강 회사로 남아있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선에서 승리하면 US스틸의 일본 매각을 "무조건 막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의 심사가 매각에 불확실성을 키울 수는 있지만 독과점 우려는 일본제철이 아르셀로미탈과 공동으로 소유한 전기로 지분을 매각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055

테슬라, 저가차 제조 위해 100년 된 컨베이어 시스템 탈피

KReporter | 2024.04.01 | 추천 0 | 조회 186
KReporter 2024.04.01 0 186
39054

한은 "한국 국채금리, 미국 따라 움직이는 경향 심해졌다"

KReporter | 2024.04.01 | 추천 0 | 조회 78
KReporter 2024.04.01 0 78
39053

"미 외교관들 시달린 괴질에 러 특수부대 연루 가능성"

KReporter | 2024.04.01 | 추천 0 | 조회 142
KReporter 2024.04.01 0 142
39052

시애틀 배달앱 매출 30% 급감↓ 업계 반발에 급여법 개정 논의 본격화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1205
KReporter 2024.03.29 0 1205
39051

시애틀 지역, 부활절 주말 맑고 화창한 날씨 예상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433
KReporter 2024.03.29 0 433
39050

뮤지컬 비틀쥬스, 4월 2일부터 7일까지 시애틀 공연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704
KReporter 2024.03.29 0 704
39049

버거킹, 피자헛 등 4월 8일 개기일식 맞이 특별 할인 제공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619
KReporter 2024.03.29 0 619
39048

커클랜드 경찰, 아시아계 표적 삼은 연쇄 절도범 5명 체포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654
KReporter 2024.03.29 0 654
39047

미국 한인 10명중 1명 '빈곤'…아시아계 빈곤층 34% 학사 이상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550
KReporter 2024.03.29 0 550
39046

기아 SUV 42만대 미국서 리콜…"주차 기능 관련 결함"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296
KReporter 2024.03.29 0 296
39045

미국 상위 1% 부자 자산 증시 호황에 6경원으로 늘어…사상 최대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286
KReporter 2024.03.29 0 286
39044

'AI 붐'의 온기…강세장에 세계증시 1분기 성적 5년 만에 최고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122
KReporter 2024.03.29 0 122
39043

바이든·트럼프, 뉴욕 표심잡기 출격…역대급 모금 vs 경찰 조문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109
KReporter 2024.03.29 0 109
39042

미국 승용차 이어 트럭·버스 배출가스 기준 강화…업계는 반발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125
KReporter 2024.03.29 0 125
39041

"백만장자가 집 사지 않고 렌트하는 이유"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1021
KReporter 2024.03.28 0 1021
39040

“버라이즌 1억 달러 합의금, 청구 안하면 못 받는다” 신청기한 임박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735
KReporter 2024.03.28 0 735
39039

'시애틀 광속 운전’ 영상 올린 인스타그램 사용자, 형사 고발 당해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409
KReporter 2024.03.28 0 409
39038

타코마에서 나흘 사이 두 번째 총격 살인 사건 발생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440
KReporter 2024.03.28 0 440
39037

워싱턴주립대 경찰관, 기숙사 학생에게 총 발포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413
KReporter 2024.03.28 0 413
39036

'미국 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투자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375
KReporter 2024.03.28 0 375
39035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1만건…예상치 소폭 밑돌아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140
KReporter 2024.03.28 0 140
39034

미국, 유엔 대북제재위 패널 종료에 "러, 대북제재 더 약화시켜"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112
KReporter 2024.03.28 0 112
39033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165
KReporter 2024.03.28 0 165
39032

미국, 정부 기관에 'AI 안전장치' 의무화…"안전성 입증해야"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86
KReporter 2024.03.28 0 86
39031

바이든, 오바마·클린턴과 뉴욕 출격서 337억원 선거자금 확보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123
KReporter 2024.03.28 0 123
39030

"차가 물에 잠겼을 때 탈출하는 방법"

KReporter | 2024.03.27 | 추천 1 | 조회 842
KReporter 2024.03.27 1 842
39029

워싱턴주 교량 213개 상태 ‘불량’ 판정…제2참사 막아야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408
KReporter 2024.03.27 0 408
39028

“코스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푸드코드 비회원 식사 단속 (3)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1481
KReporter 2024.03.27 0 1481
39027

총기 도난 신고 24시간으로 단축…위반시 벌금 ‘1000달러’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230
KReporter 2024.03.27 0 230
39026

시애틀 I-5서 총 맞아 숨진 채 버려진 10대 2명 신원 확인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934
KReporter 2024.03.27 0 934
39025

소비자신뢰 안정세…1월 집값, 202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306
KReporter 2024.03.27 0 306
39024

S&P, 미 지역은행 5곳 등급전망 '안정적→부정적' 하향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222
KReporter 2024.03.27 0 222
39023

불붙은 이민자 문제…미 대선판 흔드는 손, 접경국 멕시코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364
KReporter 2024.03.27 0 364
39022

"미국 채권시장, 국가부채 증가로 18개월 전 英위기 재현 우려"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143
KReporter 2024.03.27 0 143
39021

2.6㎞ 볼티모어 다리, 선박 충돌에 순식간에 무너진 이유는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269
KReporter 2024.03.27 0 269
39020

실리콘밸리 AI 전문인력 쟁탈전 심화…'백만불 연봉'에 모셔가기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214
KReporter 2024.03.27 0 214
39019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 실시,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206
KReporter 2024.03.26 0 206
39018

IRS, 2020년 미수령 환급액 ‘10억 달러’, 5월 17일까지 청구해야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479
KReporter 2024.03.26 0 479
39017

맥도날드서 크리스피 크림 판매, 패스트푸드 파트너십 체결

KReporter | 2024.03.26 | 추천 1 | 조회 576
KReporter 2024.03.26 1 576
39016

'달러'트리는 잊어라, 매장 내 최대 가격 ‘7달러’로 인상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626
KReporter 2024.03.26 0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