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젤리 섭취 아동 응급실 방문, 10년새 530% 급증
문화·라이프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08 11:07
조회
483
최근 몇 년 동안 실수로 멜라토닌 보조제를 섭취한 아동들의 응급실 방문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토닌은 수면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로, 향이 첨가된 젤리 형태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아동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 사이에 소아들의 멜라토닌 섭취로 인한 독극물 센터 방문이 53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는 아동 응급실 방문 건수 중 7%(11,000건)가 멜라토닌을 실수로 섭취한 경우였다.
미국 수면 의학회(AASM)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부모들 중 거의 절반(46%)이 13세 미만의 자녀에게 멜라토닌을 급여한 경험이 있으며, 30%는 13세 이상의 청소년에게 멜라토닌을 제공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ASM은 멜라토닌이 식품의약국(FDA)의 규제를 받고 있지 않다며, 아동들에게 멜라토닌을 투여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