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한인 남매 '17세에 미국 변호사시험 최연소 합격' 기록 잇달아 경신

Author
KReporter
Date
2024-11-20 06:42
Views
407

작년에 최연소 합격 오빠 이어 올해 동생이 3개월 일찍 캘리포니아주서 합격

남매 근무 툴레어카운티 지방검찰청 "자랑스럽다"…NYT 등 소개해 화제




캘리포니아 툴레어 카운티의 피터 박 검사(왼쪽)와 동생 소피아 박(가운데)

캘리포니아 툴레어 카운티의 피터 박 검사(왼쪽)와 동생 소피아 박(가운데)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Tulare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 페이스북 게시물.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운 한인 남매가 화제다.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13일 "남매 라이벌! 툴레어 카운티 지검의 검사 시보가 오빠의 기록을 깨고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이 검찰청의 시보 소피아 박(17)의 성과를 소개했다.

툴레어 카운티의 지방검사장 팀 워드는 "소피아의 놀라운 업적은 그 자체로 엄청나다는 것을 말해주며, 사무실 가족으로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소피아 박의 오빠는 지난해 11월 17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툴레어 카운티 지검에 임용돼 화제가 된 한국계 피터 박 검사다.

툴레어 카운티 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피터 박 검사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을 때의 나이는 17세 11개월이었고, 소피아는 이달 8일 17세 8개월의 나이로 합격해 오빠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박 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동생 소피아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소피아는 유튜브 영상에서 합격 사실을 확인한 뒤 활짝 웃으며 영어로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들 남매의 어머니는 한국어로 "될 줄 알았지만…됐다, 드디어"라며 감격을 표현했다. 아버지는 영어로 소감을 말해달라는 박 검사의 요청에 "할렐루야"라며 웃었다.

이들의 이런 놀라운 성취는 현지 지역 방송과 일간지 등을 통해 알려졌고, 19일에는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NYT)에도 자세히 소개됐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은 미국에서 어렵기로 유명한 자격시험 중 하나로, 지난 7월에 응시한 8천291명 중 54%만이 합격했다고 NYT는 전했다.

오빠인 피터 박 검사는 13세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에 등록해 법학을 공부했고, 2년 뒤 캘리포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시험(CHSPE)에 합격해 고교 과정을 마친 뒤 로스쿨까지 졸업했다.

소피아 역시 오빠가 밟은 경로와 비슷하게 13세부터 로스쿨 과정을 시작했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고등학교, 대학교, 로스쿨 과정을 약 4년 만에 끝냈다.

소피아는 NYT 인터뷰에서 "이른 나이에 로스쿨을 시작한 오빠를 보면서 내가 어린 나이에 로스쿨을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며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았고, 직통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 역시 오빠와 마찬가지로 올해 로스쿨을 마치고 툴레어 지검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내년 3월에 만 18세가 되면 오빠와 같은 검사로 임용돼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소피아는 검사로서 정의를 실현하고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검찰청에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NYT 인터뷰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법이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깨달았다"면서 "언젠가는 연방 대법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817

요구 다 들어줬는데 푸틴쪽 기우는 트럼프…좌절한 젤렌스키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162
KReporter 2025.05.21 0 162
41816

트럼프 주니어, 대선 도전에 "아마도, 모르는 일"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121
KReporter 2025.05.21 0 121
41815

시애틀 공항서 미국 영주권자 또 억류…“왜 잡아갔는지도 몰라”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729
KReporter 2025.05.20 0 1729
41814

WA ‘디스커버 패스’ 10월부터 50% 폭등…일부 규정·혜택도 변경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541
KReporter 2025.05.20 0 541
41813

메모리얼데이 연휴, WA 도로·페리 '최적 이동시간표' 공개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388
KReporter 2025.05.20 0 388
41812

워싱턴주, ‘파업 노동자도 실업수당’ 법안 통과…내년 1월부터 시행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212
KReporter 2025.05.20 0 212
41811

WA 전역 감시카메라 급속 확산…’사생활 침해’ 우려도 커져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387
KReporter 2025.05.20 0 387
41810

'24년 미제' 흔적 찾나…타코마 주택 뒷마당 굴착에 경찰 총출동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427
KReporter 2025.05.20 0 427
41809

트럼프 압박에도…연준 인사들, '9월 전 금리인하'에 신중론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87
KReporter 2025.05.20 0 187
41808

트럼프 "'멋진신사' 푸틴과 좋은 대화…진전 이뤄지고 있어"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01
KReporter 2025.05.20 0 101
41807

카타르 총리 "트럼프에 비행기 선물, 동맹간 정상적인 일"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2025.05.20 0 99
41806

美공화, 강경파 요구에 IRA 세액공제 더 줄이나…"2028년 폐지"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55
KReporter 2025.05.20 0 155
41805

“신용카드 숨은 혜택 알고 계셨나요?” 연장 보증부터 무료 배송까지 다양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696
KReporter 2025.05.19 0 696
41804

시애틀-유럽 직항 노선 확대…스위스·덴마크 직항편 운항 재개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358
KReporter 2025.05.19 0 358
41803

시애틀, 지난해 인구 1만6천여 명 증가…미국 내 9번째 규모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252
KReporter 2025.05.19 0 252
41802

시애틀, 주말 총격 참사에 강력 대응…심야 업소 '2시 이후 단속' 전면 시행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373
KReporter 2025.05.19 0 373
41801

시택 공항서 알래스카 항공기 2대 지상 충돌…인명 피해는 없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364
KReporter 2025.05.19 0 364
41800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30년물 미 국채금리 한때 5% 찍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49
KReporter 2025.05.19 0 149
41799

신흥국으로 눈돌리는 투자자들…S&P500 수익률 넘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55
KReporter 2025.05.19 0 155
41798

트럼프, '정적' 바이든 암진단에 "쾌유 빈다"…오바마도 응원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77
KReporter 2025.05.19 0 177
41797

트럼프 행정부, 장벽 건설 재개…시민단체 "생태계 훼손" 반발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32
KReporter 2025.05.19 0 132
41796

은퇴 후 자산을 소득으로 전환하는 5가지 전략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1221
KReporter 2025.05.16 0 1221
41795

크로거, 할인 품목 '정가 청구' 논란…전국서 가격 오류 다수 적발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47
KReporter 2025.05.16 0 447
41794

워싱턴주 주민 대상 ‘교묘한 사기’ 급증…수백만 달러 피해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943
KReporter 2025.05.16 0 943
41793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 추진…워싱턴주, 연 7억 달러 손실 우려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20
KReporter 2025.05.16 0 420
41792

워싱턴주서 가장 인기있는 남녀 신생아 인기 이름은? 3년 연속 '이것'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88
KReporter 2025.05.16 0 488
41791

에버렛 경전철 연장 본격화…사운드 트랜짓, 주민 의견 접수 시작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95
KReporter 2025.05.16 0 495
41790

로컬 항공사 시포트, 시애틀-포틀랜드 통근 항공편 재개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215
KReporter 2025.05.16 0 215
41789

트럼프의 '출생시민권 금지' 美 일부에선 허용되나…대법원 심리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63
KReporter 2025.05.16 0 463
41788

미중 '관세 휴전'에 치솟는 해상 운송비…"50% 급등" 전망도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139
KReporter 2025.05.16 0 139
41787

'살 빼는 약' 뜻밖의 효과?…육류업체들 수익 쑥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365
KReporter 2025.05.16 0 365
41786

트럼프 "이란에 핵협상안 전달…빨리 움직여야 할 것"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78
KReporter 2025.05.16 0 78
41785

“1분 안에 생사 갈린다” 생명 살리는 심장마비 대처법 5가지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451
KReporter 2025.05.15 0 451
41784

워싱턴주 명소 디셉션패스, ‘자살 방지’ 위해 90만 달러 예산 확보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376
KReporter 2025.05.15 0 376
41783

"아빠도 기저귀 갈 수 있다" WA, 남성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의무화 실시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158
KReporter 2025.05.15 0 158
41782

시애틀, 차이나타운 국제지구 치안 강화 위해 100만 달러 투입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233
KReporter 2025.05.15 0 233
41781

스타벅스 직원들, 새 유니폼 규정에 반발…75개 매장서 파업 돌입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448
KReporter 2025.05.15 0 448
41780

시애틀, 목요일부터 다시 비…주말까지 흐리고 쌀쌀한 날씨 이어져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275
KReporter 2025.05.15 0 275
41779

NBC ‘더 보이스’ 결승에 워싱턴주 출신 참가자 진출…우승 경쟁 본격화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284
KReporter 2025.05.15 0 284
41778

파월 "팬데믹 후 경제환경 변화…공급 충격의 시기에 진입"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131
KReporter 2025.05.15 0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