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 국채-회사채 금리차 역대급으로 작아…'신용버블' 경고

Author
KReporter
Date
2024-11-19 09:28
Views
233

"펀더멘털 좋아 우려할 수준은 아냐"




뉴욕 월스트리트

뉴욕 월스트리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와 회사채 금리 간 차이를 나타내는 '스프레드'가 역대급으로 작아졌다.

스프레드가 작아질 경우 기업이 차입을 늘리는 경향이 있는 데다 리스크는 감춰지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달 15일 기준으로 미국 국채와 투자 등급 회사채 간 금리 차가 78bp(1bp=0.01%포인트)로,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이일드(고수익·고위험) 채권의 경우 국채와의 금리 차는 최근 2007년 수준까지 작아졌다가 15일에 다시 266bp로 벌어졌다.



뉴욕 증권거래소 전광판

뉴욕 증권거래소 전광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일반적으로 채권시장에서는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국채에 비해 회사채 금리가 높다.

국채의 경우 국가가 발행하는 것으로, 일반 기업에 비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나올 확률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량 기업(투자등급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의 경우 국채보다 금리가 소폭 높으며, 이보다 부실한 기업의 회사채(하이일드 채권)는 우량기업보다 더 높은 금리로 시장에서 거래된다.

S&P의 닉 크래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의 금리인하 전망이 불확실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스프레드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 기업들의 신용 버블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회사채 가격이 이렇게 높다(=상대적으로 금리가 낮다)는 것은 '버블'의 징후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프레드는 매우 작지만 기업들이 계속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 경제도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용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회사채 금리가 높긴 하지만 국채 금리가 더 크게 상승하면서 금리 차가 줄었기 때문에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현재 회사채 값이 상대적으로 높긴(=금리 차가 작긴) 하지만 여러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전혀 근거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 계획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하락에 '잠재적 장애물'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827

美여야, 팁 면세 법안에 초당적 협력…"연 3천만 원까지 비과세"

KReporter | 2025.05.22 | Votes 0 | Views 214
KReporter 2025.05.22 0 214
41826

가격인상 예고한 월마트 구조조정 나서…"1천500명 감원"

KReporter | 2025.05.22 | Votes 0 | Views 141
KReporter 2025.05.22 0 141
41825

켄트 불법 고용 단속에 이민자 17명 체포…ICE "불법 취업·문서 위조 적발"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623
KReporter 2025.05.21 0 623
41824

유명 햄버거 체인 ‘딕스 드라이브인’, 내달 에버렛 10호점 개점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490
KReporter 2025.05.21 0 490
41823

WA 페인필드 공항, 대규모 확장 착수…‘제2 시택공항’되나?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373
KReporter 2025.05.21 0 373
41822

워싱턴주, 총기 구매 전 ‘허가증’ 의무화…2027년부터 시행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228
KReporter 2025.05.21 0 228
41821

“4년 만에 가장 저렴” 메모리얼데이 주말, 휘발유값 큰폭 하락 전망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317
KReporter 2025.05.21 0 317
41820

시애틀 한복판 유리창 20여 개 박살…20대 남성 드릴 휘두르다 체포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253
KReporter 2025.05.21 0 253
41819

미주 7만여명 대선 재외투표 시작…"부디 나라 잘 이끌어주길"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126
KReporter 2025.05.21 0 126
41818

美, 불법이민자 '남수단'으로 추방에 법원 "명령 위반" 급제동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257
KReporter 2025.05.21 0 257
41817

요구 다 들어줬는데 푸틴쪽 기우는 트럼프…좌절한 젤렌스키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163
KReporter 2025.05.21 0 163
41816

트럼프 주니어, 대선 도전에 "아마도, 모르는 일"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121
KReporter 2025.05.21 0 121
41815

시애틀 공항서 미국 영주권자 또 억류…“왜 잡아갔는지도 몰라”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730
KReporter 2025.05.20 0 1730
41814

WA ‘디스커버 패스’ 10월부터 50% 폭등…일부 규정·혜택도 변경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541
KReporter 2025.05.20 0 541
41813

메모리얼데이 연휴, WA 도로·페리 '최적 이동시간표' 공개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390
KReporter 2025.05.20 0 390
41812

워싱턴주, ‘파업 노동자도 실업수당’ 법안 통과…내년 1월부터 시행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213
KReporter 2025.05.20 0 213
41811

WA 전역 감시카메라 급속 확산…’사생활 침해’ 우려도 커져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388
KReporter 2025.05.20 0 388
41810

'24년 미제' 흔적 찾나…타코마 주택 뒷마당 굴착에 경찰 총출동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430
KReporter 2025.05.20 0 430
41809

트럼프 압박에도…연준 인사들, '9월 전 금리인하'에 신중론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88
KReporter 2025.05.20 0 188
41808

트럼프 "'멋진신사' 푸틴과 좋은 대화…진전 이뤄지고 있어"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01
KReporter 2025.05.20 0 101
41807

카타르 총리 "트럼프에 비행기 선물, 동맹간 정상적인 일"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05.20 0 100
41806

美공화, 강경파 요구에 IRA 세액공제 더 줄이나…"2028년 폐지"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55
KReporter 2025.05.20 0 155
41805

“신용카드 숨은 혜택 알고 계셨나요?” 연장 보증부터 무료 배송까지 다양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696
KReporter 2025.05.19 0 696
41804

시애틀-유럽 직항 노선 확대…스위스·덴마크 직항편 운항 재개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358
KReporter 2025.05.19 0 358
41803

시애틀, 지난해 인구 1만6천여 명 증가…미국 내 9번째 규모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257
KReporter 2025.05.19 0 257
41802

시애틀, 주말 총격 참사에 강력 대응…심야 업소 '2시 이후 단속' 전면 시행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374
KReporter 2025.05.19 0 374
41801

시택 공항서 알래스카 항공기 2대 지상 충돌…인명 피해는 없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365
KReporter 2025.05.19 0 365
41800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30년물 미 국채금리 한때 5% 찍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50
KReporter 2025.05.19 0 150
41799

신흥국으로 눈돌리는 투자자들…S&P500 수익률 넘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55
KReporter 2025.05.19 0 155
41798

트럼프, '정적' 바이든 암진단에 "쾌유 빈다"…오바마도 응원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78
KReporter 2025.05.19 0 178
41797

트럼프 행정부, 장벽 건설 재개…시민단체 "생태계 훼손" 반발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32
KReporter 2025.05.19 0 132
41796

은퇴 후 자산을 소득으로 전환하는 5가지 전략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1222
KReporter 2025.05.16 0 1222
41795

크로거, 할인 품목 '정가 청구' 논란…전국서 가격 오류 다수 적발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51
KReporter 2025.05.16 0 451
41794

워싱턴주 주민 대상 ‘교묘한 사기’ 급증…수백만 달러 피해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944
KReporter 2025.05.16 0 944
41793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 추진…워싱턴주, 연 7억 달러 손실 우려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20
KReporter 2025.05.16 0 420
41792

워싱턴주서 가장 인기있는 남녀 신생아 인기 이름은? 3년 연속 '이것'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89
KReporter 2025.05.16 0 489
41791

에버렛 경전철 연장 본격화…사운드 트랜짓, 주민 의견 접수 시작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98
KReporter 2025.05.16 0 498
41790

로컬 항공사 시포트, 시애틀-포틀랜드 통근 항공편 재개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216
KReporter 2025.05.16 0 216
41789

트럼프의 '출생시민권 금지' 美 일부에선 허용되나…대법원 심리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64
KReporter 2025.05.16 0 464
41788

미중 '관세 휴전'에 치솟는 해상 운송비…"50% 급등" 전망도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139
KReporter 2025.05.16 0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