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스시 식당, 유명 틱톡커 '벌레' 논란으로 영업 중단
최근 시애틀의 FOB 스시 바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큰 논란에 휘말리며 영업을 중단했다.
이른바 ‘키스 리 효과’가 많은 지역 식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시애틀의 한 스시 레스토랑은 정반대의 결과를 겪고 있는 것이다. 유명 음식 비평가인 키스 리는 최근 시애틀을 방문해 여러 레스토랑을 리뷰했는데, 그 중 FOB 스시 바에서 촬영한 동영상이 문제가 되었다.
키스 리가 촬영한 동영상에서 스시 조각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고, 이 장면은 다른 틱톡 사용자들에 의해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FOB 스시 바는 이에 대해 "스시의 움직임은 자연적인 탄성이나 젓가락의 압력 때문일 수 있다"며 "벌레나 건강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워싱턴주 보건부에 따르면, FOB 스시 바는 1월에 실시된 검사에서 건강 위반 사항이 없었고 ‘만족’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키스 리는 다른 틱톡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FOB 스시 바에서 식사한 후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레스토랑의 해명에 반박했다. 그는 "사업체를 무너뜨리고 싶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FOB 스시 바는 11월 18일 아침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애틀과 벨뷰의 매장을 "추후 공지까지" 닫겠다고 발표했다. 레스토랑은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상황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커뮤니티에 감사드리며,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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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creenshot of TikTok/Keith_lee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