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백일해 사례 폭발적 증가...작년 51건 → 올해 1200건
문화·라이프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1-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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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워싱턴주에서 백일해(Whooping Cough)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약 1,200건이 보고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의 51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워싱턴 보건부(DOH)는 이러한 급격한 증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11월 초 기준으로, 31개 카운티에서 총 1,193건이 보고됐으며, 이 중 28명이 입원했다. 특히 입원 환자 중 12명이 1세 미만의 영아로, 이들이 가장 높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타오 셩 쿠안겟 의사는 백일해의 급증이 영아와 같은 취약 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연령대가 백일해 예방 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DOH는 예방 접종이 백일해로 인한 중증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영유아와 아기를 돌보는 가족과 보호자들에게 예방 접종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임신 중인 여성에게는 Tdap 백신 접종을 권장하여 신생아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성인은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을 위해 10년마다 Tdap 또는 Td 부스터 접종을 받아야 한다. 19세 이하 아동은 주의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또는 저비용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백일해의 초기 증상은 일반 감기와 유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각한 기침 발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아기들은 호흡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침 발작은 환자에게 극심한 불편함을 초래하고, 수면에도 큰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국적인 추세로 많은 아동이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아 향후 백일해와 같은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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