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Z세대 4명 중 1명, ‘세금신고’ 스트레스에 상담 필요까지
미국의 젊은 성인들이 세금 신고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눈물을 흘리거나 상담사를 찾는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Z세대 납세자인 엘라 하웰은 “세금 신고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으며, 메건 스타키는 “매년 세금 신고 때마다 눈물을 흘리게 된다”고 공감했다.
최근 '캐쉬앱텍스(Cash App Tax)'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54%와 밀레니얼 세대의 38%가 세금 신고 때문에 과거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올해에도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특히, Z세대 응답자 4명 중 1명은 스트레스 회복을 위해 상담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셋(Facet)'의 브렛 와이즈는 돈이 모든 세대에 걸쳐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학교에서의 세무 교육 부족과 젊은 세대의 덜 일반적인 수입원의 증가가 이러한 스트레스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사업체를 소유하거나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며, 암호화폐나 주식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소득원을 가지고 있어 세금 신고가 복잡해지고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는 처음 세금을 신고하는 사람들 중 62%가 W-2 혹은 1099서류를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와이즈는 "Cash App, TurboTax, H&R Block 등의 세금 신고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저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스트레스 받는 대신 가이드나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조사에서는 Z세대의 약 절반과 밀레니얼 세대의 1/3 이상이 올해 세금 신고 마감일인 4월 15일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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