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카운티, 노숙자 집촌 건설에 ‘집값 하락’ 우려
경제·부동산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07 10:54
조회
447
피어스 카운티가 노숙자들을 위한 이른바 ‘타이니 하우스 빌리지’ 건설에 100만 달러를 조달하기로 승인했다. 노숙자를 위한 첫 번째 마을은 레이크우드 시에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노숙자 마을로 개발될 부지 바로 맞은편에 살고 있는 크리스 커닝햄은 "이전부터 도로 바로 옆에서 노숙자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크우드 시는 약 285명의 노숙자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각각의 주거 공간은 '코타지(cottage)' 형태로 설계되며, 400평방피트 남짓의 공간에 침실, 욕실, 간이 주방이 딸린 거실이 포함된다.
피어스 카운티 당국은 노숙자 마을을 통해 카운티 전체의 만성 노숙자 중 25~30%에게 안전하고 영구적인 거주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마을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 대상은 55세 이상으로, 10년 이상 노숙 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중독이나 정신 및 신체 장애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 중에서도 퇴역 군인인 노숙자들은 유닛의 20%를 우선하여 입주할 수 있다.
또한 카운티에서는 정신 및 신체 장애, 중독 및 금융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임대료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을은 코타지, 세탁 및 샤워 시설, 공용 주방, 다목적실, 마을 공동 공간, 유지 관리 작업 및 임시 관리 건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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