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가택침입 용의자, 경찰차 훔쳐 도주 후 들이받아
한 명의 워싱턴주 순찰대원이 15일 새벽 가택침입 용의자가 훔친 경찰차와 충돌한 후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파이프 경찰국은 이날 자정 직후 경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이 파이프 4번가 이스트 5800블록에서 무장한 주택 침입 강도 신고에 대응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방 안에 숨어 누군가 침입했다며 그 중 한 명은 권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명의 가택침입 용의자들은 경찰관들이 도착하자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관들이 차량을 추격한 끝에 결국 용의자 3명은 차량에서 내려 도로변 도랑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대응 경찰관 2명이 용의자 2명을 추적해 체포했고, 세 번째 용의자가 경찰차 중 1대를 훔쳐 현장에서 도망쳤다.
경찰국 측은 운전자를 뒤쫓던 경찰관이 용의자가 무장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나머지 경찰관들이 용의자가 가지고 있던 권총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타 세 번째 용의자가 순찰차를 훔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GPS를 사용하여 추적해 도난당한 경찰차를 타코마에서 발견했다.
한 경찰관이 이스트 32번가 인근 포틀랜드 애비뉴에서 북쪽으로 향하고 있을 때 도난당한 경찰차를 운전하던 용의자가 도로 우측 골목길에서 나와 경찰차 조수석을 들이박았다.
사고 당시 워싱턴주 순찰대 출동대원이 경찰차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 해당 경찰은 뼈가 으스러지는 ‘중대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다른 경찰관도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 3명은 모두 구금됐으며 다친 용의자는 없었다.
이들이 침입한 주택 거주자들이나 해당 지역의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형사들은 현재 세 명의 용의자들이 주택 거주자들과 일면식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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