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가장 비싼 초호화 저택도 두손두발 들었다…1,500만 달러 가격 인하
(헌츠 포인트의 초호화 주택 매물. Photo credit: Clarity Northwest / Compass)
시애틀 지역에서 가장 비싼 주택 중 하나가 1,500만 달러의 가격 인하로 다시 시장에 나왔다.
이스트사이드 지역 헌츠 포인트에 위치한 4에이커 이상의 침실 5개짜리 저택은 2022년 봄 8500만 달러에 매물이 올라왔다가 팔리지 않자 시장에서 퇴출했다. 해당 저택은 이번 여름 다시 7000만 달러로 시장에 상장했는데, 이는 시애틀 지역에서 가장 호화로운 주택들 조차 시장 냉각 효과에서 완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워싱턴 호수 해안의 300피트 이상에 수상 비행기와 요트를 위한 공간을 보유한 이 부동산의 2022년 가격은 지역 부동산 상장 서비스 역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낮아진 가격으로 서부 워싱턴 지역에서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중 산 후안 섬에 위치한 7,500만 달러짜리 초호화 저택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매물이 되었다.
고급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고급 매물이 일반적으로 현금 구매자들에게 팔리기 때문에 높은 금리의 영향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냉각 효과 속에서 최고급 매물조차도 이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 전망을 개선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경제가 사람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강하지 않다는 우려가 여전히 있다고 윈더미어의 고급 부동산 중개업자인 카르멘 게이튼은 말했다.
시애틀에서는 2022년 5월 3,500만 달러에 상장된 매디슨 파크의 비밀스러운 거주지에 있는 침실 3개짜리 주택이 시장에서 발을 뺐다가 지난 11월에 다시 등록되었다. 해당 주택은 현재 2,250만 달러에 등재되어 있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애틀 지역의 고급 주택 판매는 1년 전보다 50% 이상 감소했다.
질로우는 평균 250만 달러인 시애틀 지역의 상위 5% 주택의 가치가 6월에 1년 전과 비교하여 12% 하락했다고 추정한다. 이는 가장 저렴한 주택 계층의 평균치인 490,600달러의 2.5% 하락과 중간 주택 계층 평균치인 704,600달러의 6.5%하락과 비교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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