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펀드매니저들, 미국 주식 많이 던졌다…'미국→유럽' 대이동

Author
KReporter
Date
2025-03-19 05:50
Views
218

한달새 미국 주식 투자 비중 40%p 줄여

유럽 투자 비중은 많이 늘려

"리밸런싱에 가까워" 분석도




트럼프 취임 후 미국 증시는 어디로

트럼프 취임 후 미국 증시는 어디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최근 한 달간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역대급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펀드매니저 17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은 지난달에는 기준 대비 17%포인트 컸으나 이번달에는 기준 대비 23%포인트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달 사이에 미국 주식 비중이 40% 포인트 작아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전쟁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촉발하면서 월가의 주식 매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예외주의'의 종식도 투자심리 악화의 원인으로 꼽혔다.

펀드매니저들의 투자심리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BofA의 엘리야스 갈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연초만 해도 펀드매니저들은 모두 강세를 전망했으나 겨울이 마무리되는 지금은 확실히 약세로 돌아섰다"면서 "미국에 대한 낙관론이 많이 사라졌다는 게 큰 변화"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신에 유럽 투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유로존 주식 투자 비중은 이 기간에 27% 포인트 높아져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유럽 시장으로의 이동 폭은 관련 기록을 집계한 1999년 이후 가장 컸다.

로열 런던 자산운용의 트레버 그리섬 운용팀장은 "펀드 매니저들이 미국 시장에서 이탈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미국 증시는 완벽을 원하는데 백악관에서 나오는 정책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펀드매니저들의 약 70%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수 주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미국 예외주의' 테마가 정점을 지났다고 답했다.

특히 기술주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며, 투자 비중도 기준 대비 12%포인트 낮아 2년여 만에 최저였다.

반면 영국 주식 비중을 늘렸고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주와 금융주를 긍정적으로 봤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의 마이클 멧칼프 거시전략팀장은 "모든 주식을 던지는 전형적인 위험회피 장은 아니다"라며 "그보다는 리밸런싱(비중 조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펀드매니저들은 약세장이 수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 연초에 특정 주식에 집중되던 투자가 빠른 속도로 조정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문조사는 이달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됐으며, 설문 대상자들의 자산운용 규모는 4천770억 달러(약 692조6천억원) 정도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67

New "미국 부모들 무너진다"…육아비용 부담, 국민 75% “심각한 사회 문제”

KReporter | 08:16 | Votes 0 | Views 548
KReporter 08:16 0 548
42166

New 퓨젯사운드 주요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7월 11일~14일 주말 대혼잡 예고

KReporter | 08:13 | Votes 0 | Views 544
KReporter 08:13 0 544
42165

New 서부 워싱턴, 다음 주 90도 육박 폭염 예고…주민들 대비 필요

KReporter | 08:12 | Votes 0 | Views 314
KReporter 08:12 0 314
42164

New 시애틀 워터프론트 명소 대변신! 7월 25일 가족 놀이터로 전면 개장

KReporter | 08:09 | Votes 0 | Views 308
KReporter 08:09 0 308
42163

New 워싱턴주, 북미 최대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 ‘웨나치호’ 첫 운항 개시

KReporter | 08:07 | Votes 0 | Views 105
KReporter 08:07 0 105
42162

New 화산인가, 우연인가…레이니어산 지하서 정체불명 진동 300회 넘게 발생

KReporter | 08:05 | Votes 0 | Views 175
KReporter 08:05 0 175
42161

New 러 "트럼프가 예고한 '중대성명' 기다리고 있어"

KReporter | 07:26 | Votes 0 | Views 91
KReporter 07:26 0 91
42160

New '뜨거운 지구' 패션산업도 바꾼다…유니클로 "3월부터 여름옷"

KReporter | 07:26 | Votes 0 | Views 145
KReporter 07:26 0 145
42159

New '美관세' 브라질 커피 韓수출 늘리나…공급가 하락 가능성 주목

KReporter | 07:25 | Votes 0 | Views 53
KReporter 07:25 0 53
42158

New 中외교, '관세폭탄' 맞은 아세안에 "함께 아시아 부흥시키자"

KReporter | 07:25 | Votes 0 | Views 44
KReporter 07:25 0 44
42157

미국 부동산 소유권 확인, 직접 할 수 있다…5단계로 보는 타이틀 검색 절차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352
KReporter 2025.07.10 0 352
42156

“레스토랑 직원도 억대 연봉 가능”…미 외식업계, 인재 확보 총력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679
KReporter 2025.07.10 0 679
42155

워싱턴주, 트럼프 행정부 SNAP 예산 삭감에 ‘비상’…저소득층 타격 불가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48
KReporter 2025.07.10 0 448
42154

“공공 신뢰 회복이 최우선”…숀 반스, 시애틀 경찰국장 공식 취임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97
KReporter 2025.07.10 0 97
42153

서부 워싱턴 쓰레기 수거 중단…리퍼블릭 서비스 파업 확산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13
KReporter 2025.07.10 0 513
42152

WA 메이슨 카운티 산불 50여 가구 위협, 대피 명령 발령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96
KReporter 2025.07.10 0 96
42151

트럼프, '관세효과' 주장하며 또 연준 압박…"금리 빨리 내려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2025.07.10 0 80
42150

美국방장관 前고문 "주한미군 전투병력 대폭 줄여 1만명만 둬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03
KReporter 2025.07.10 0 103
42149

교역국 500% 관세안에도…러 "美 추가제재로 상황 급변 안한다"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07.10 0 45
42148

2000년에 퇴치 선언했는데…美 홍역 발생 25년만에 최고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7.10 0 51
42147

워싱턴주 대부분 카운티서 아동보다 노인 인구 많아져…인구 구조 급변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39
KReporter 2025.07.09 0 239
42146

“전국 최고 배달비” 낙인…시애틀, 도어대시 서비스 요금 또 인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21
KReporter 2025.07.09 0 421
42145

이번 주말 퓨젯사운드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운전자들 사전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42
KReporter 2025.07.09 0 442
42144

레이니어산 수백 차례 지진 발생…당국 “우려할 수준은 아냐”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83
KReporter 2025.07.09 0 283
42143

시애틀 차이나타운 차량서 던진 폭죽에 남성 얼굴 부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85
KReporter 2025.07.09 0 185
42142

미 의약품 최대 200% 관세 예고…제약업계 대응책 마련 고심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78
KReporter 2025.07.09 0 178
42141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500조원대로 주식거래 추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69
KReporter 2025.07.09 0 169
42140

한국인 10명중 9명 "美 가장 중요동맹"…최대위협 응답은 13%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48
KReporter 2025.07.09 0 148
42139

'초호화 결혼식'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9천억원어치 추가 처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23
KReporter 2025.07.09 0 123
42138

미 주택시장, 일반 구매자 주춤하자 투자자 비중 ‘껑충’…4채 중 1채는 투자용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709
KReporter 2025.07.08 0 709
42137

“누구인지도 모르고 잡아갔다” 화이트센터, ‘ICE 체포’ 불분명에 주민 불안 고조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073
KReporter 2025.07.08 0 1073
42136

코스트코 유명 제품 10여 개 품목 리콜…화재·오염·부상 위험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994
KReporter 2025.07.08 0 994
42135

TSA, 공항 보안검색 절차 대폭 완화…신발 벗는 관행 폐지 시작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67
KReporter 2025.07.08 0 367
42134

광견병 박쥐, 스포캔카운티서 인간에 노출…3명 긴급 치료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07.08 0 135
42133

트럼프, 韓日에 상호관세 서한…이번에도 '동맹'이 최우선 표적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11
KReporter 2025.07.08 0 111
42132

美 LA 공원서 軍동원 이민자 단속 작전…"도심에 공포 분위기"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244
KReporter 2025.07.08 0 244
42131

"68억원짜리 트럼프 '골드카드 영주권' 현실화 안 될 수도"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46
KReporter 2025.07.08 0 346
42130

휴전 협상 중에도 가자지구서 사상자 속출…"105명 사망"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7.08 0 51
42129

미국서 ‘주택 자산 투자’ 관심 증가…부채 부담 없이 현금 확보 가능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484
KReporter 2025.07.07 0 484
42128

WA 주택 중간가격 67만 달러 돌파…매물은 2022년 이후 최대폭 증가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270
KReporter 2025.07.07 0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