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세입자들, 저렴한 도시로 이동…스포캔·포틀랜드·보이시 선호
경제·부동산
Author
KReporter
Date
2025-03-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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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거주자들이 높은 임대료 부담을 피해 이웃 도시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2025년 아파트리스트(Apartment List) 세입자 이주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을 떠나는 세입자 중 13.1%가 스포캔을 선호하며, 10.7%는 포틀랜드, 5%는 보이시를 새로운 거주지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시애틀이 여전히 대도시 거주자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남아 있지만, 임대료 상승과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근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애틀의 평균 임대료는 2025년 3월 기준 2,026달러로, 지난해보다 1.9% 상승했다. 이는 워싱턴주 평균 상승률인 1.7%를 웃돌며,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임대료가 0.4%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원격 근무 확산으로 인해 많은 미국인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으로 이동했으나, 최근 원격 근무가 줄어들면서 이러한 도시들의 매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생활비가 저렴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임금을 제공하지 못하는 지역은 장기적으로 인구 유입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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