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시애틀 인근 명소 '세계에서 가장 습한 숲', 5월 재개장 예정

문화·라이프
Author
KReporter
Date
2025-03-14 09:08
Views
618

The Olympic National Park's Hoh Rain Forest Is Closed Indefinitely—Here's  Why

 

세계에서 가장 습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워싱턴주 올림픽 국립공원의 호 레인포레스트(Hoh Rain Forest)가 이르면 5월 관광객을 다시 맞이할 전망이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주지사는 13일 시애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 레인포레스트로 향하는 유일한 도로인 어퍼 호 로드(Upper Hoh Road) 보수 공사가 주 정부 보조금과 민간 기부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제퍼슨 카운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보조금이 확정되면 공사는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이르면 5월 중 재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한마켓

 

지난해 12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호 강(Hoh River)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어퍼 호 로드 일부가 침식됐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은 "해당 도로의 일부 구간이 붕괴될 위험이 높아 9.7마일 지점부터 통제됐다"고 밝혔다. 이후 약 3개월간 도로가 폐쇄된 상태였다.

퍼거슨 주지사는 도로 복구에 약 65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정부는 '경제 개발 및 전략적 예비 기금'을 활용해 62만3천 달러를 지원하며, 지역 주민 100여 명이 2만7천 달러를 모금해 복구 작업을 지원한다.

주 정부는 연방 고속도로청(FHWA)의 긴급 복구 지원금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해당 기금이 즉시 제공되지 않아 신속한 복구를 위해 주 차원의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퍼슨 카운티 관계자는 "호 레인포레스트 관광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호 레인포레스트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46만 명에 달했다.

퍼거슨 주지사는 "2023년 한 해 동안 관광객들이 제퍼슨 및 클랠럼 카운티에서 4억4천4백만 달러를 소비했고, 이로 인해 약 3,900만 달러의 세수가 발생했다"며 "도로 복구는 단순한 인프라 개선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호 레인포레스트는 울창한 원시림과 이끼로 덮인 고목들로 유명하며, 방문객들에게 태곳적 자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관계자들은 "이곳이 재개장되면 다시 많은 사람들이 숲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678

New "세상은 넓고 숨겨진 천국은 많다" 전 세계 비밀 여행지 13곳

KReporter | 11:48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11:48 0 75
41677

New “노후자금 고갈 걱정 줄이려면”… 안정적인 은퇴소득 전략 5가지

KReporter | 10:44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10:44 0 99
41676

New 스캐짓 밸리 튤립 축제 연장 “5월 4일까지 화려한 튤립 감상 기회”

KReporter | 10:40 | Votes 0 | Views 54
KReporter 10:40 0 54
41675

New “시애틀, 대기오염 미국 최악 수준” 미국폐협회 보고서 발표

KReporter | 10:35 | Votes 0 | Views 108
KReporter 10:35 0 108
41674

New 시애틀 건물 1,100개, 지진 보강 필요…“언제든 닥칠 재해에 대비해야”

KReporter | 10:23 | Votes 0 | Views 56
KReporter 10:23 0 56
41673

New 태평양 북서부 해저 화산, 분화 조짐 보여…과학자들 예의주시

KReporter | 10:21 | Votes 0 | Views 63
KReporter 10:21 0 63
41672

New 워싱턴 주민, ‘리얼 ID’ 시행까지 1주일…국내선 탑승 준비됐나

KReporter | 10:19 | Votes 0 | Views 114
KReporter 10:19 0 114
41671

New 미국 국채시장 불안에…신흥국으로 눈 돌리는 투자자들

KReporter | 04:52 | Votes 0 | Views 65
KReporter 04:52 0 65
41670

New "中과 무역전쟁은 트럼프의 잘못된 선택"…美 패배론 부상

KReporter | 04:52 | Votes 0 | Views 67
KReporter 04:52 0 67
41669

New 트럼프 탄핵론에 선 그은 美민주…"지금 채택할 전략 아니다"

KReporter | 04:51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04:51 0 80
41668

New '챗GPT에 도전장' 메타, 자체 AI 앱 출시…"개인 AI 되게 설계"

KReporter | 04:51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04:51 0 38
41667

피어스카운티, 이민 단속 ‘불개입’ 선언하나…결의안 표결 앞둬

KReporter | 2025.04.29 | Votes 0 | Views 620
KReporter 2025.04.29 0 620
41666

워싱턴주 휘발유세 인상안 논란…퍼거슨 주지사 서명 여부 고심 중 (2)

KReporter | 2025.04.29 | Votes 0 | Views 300
KReporter 2025.04.29 0 300
41665

아마존 프라임데이, 미·중 관세 여파로 판매자 이탈…행사 차질 우려

KReporter | 2025.04.29 | Votes 0 | Views 312
KReporter 2025.04.29 0 312
41664

“이제 그만 멈춰야 할 때” 타코마, 살인사건 급증에 지역사회 우려

KReporter | 2025.04.29 | Votes 0 | Views 508
KReporter 2025.04.29 0 508
41663

뺑소니 사고로 모친 잃은 아시아계 가족, 제보금 2만1천 달러로 상향

KReporter | 2025.04.29 | Votes 0 | Views 705
KReporter 2025.04.29 0 705
41662

린우드 버스 총격…10대 용의자 2명 살인미수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

KReporter | 2025.04.29 | Votes 0 | Views 267
KReporter 2025.04.29 0 267
41661

타코마 I-5 고속도로 대형 트럭 전복 화재…운전자 사망, 양방향 전면 통제

KReporter | 2025.04.29 | Votes 0 | Views 304
KReporter 2025.04.29 0 304
41660

미국인 59% "트럼프 정책으로 경제 상황 악화"

KReporter | 2025.04.29 | Votes 0 | Views 153
KReporter 2025.04.29 0 153
41659

강경 이민정책 트럼프, 취임 100일 맞아 단속 강화 행정명령

KReporter | 2025.04.29 | Votes 0 | Views 174
KReporter 2025.04.29 0 174
41658

트럼프가 뒤집은 캐나다 민심…고전하던 집권당 역전드라마

KReporter | 2025.04.29 | Votes 0 | Views 125
KReporter 2025.04.29 0 125
41657

월마트 이어 아마존도…"공급업체에 가격 인하 압박"

KReporter | 2025.04.29 | Votes 0 | Views 141
KReporter 2025.04.29 0 141
41656

은퇴 후 ‘하우스 푸어’로 전락하는 베이비붐 세대…그 원인은?

KReporter | 2025.04.28 | Votes 0 | Views 847
KReporter 2025.04.28 0 847
41655

미 연방법원, 신용카드 연체료 상한 규정 폐기…최대 8달러 제한 무산

KReporter | 2025.04.28 | Votes 0 | Views 322
KReporter 2025.04.28 0 322
41654

시애틀, 2025년 크루즈 시즌 200만 명 돌파 예상…또다시 역대 최대 기록 눈앞

KReporter | 2025.04.28 | Votes 0 | Views 179
KReporter 2025.04.28 0 179
41653

밴쿠버, 필리핀 축제 최악의 참사…SUV 돌진에 어린이 포함 11명 숨져

KReporter | 2025.04.28 | Votes 0 | Views 250
KReporter 2025.04.28 0 250
41652

여름 대혼잡 경고…워싱턴 주 페리, 최대 3배 교통 폭증 대비

KReporter | 2025.04.28 | Votes 0 | Views 155
KReporter 2025.04.28 0 155
41651

시애틀, 이번 주 올해 최고 기온 기록할 듯…일부 지역 80도대

KReporter | 2025.04.28 | Votes 0 | Views 354
KReporter 2025.04.28 0 354
41650

미국 덮친 관세 역풍…코로나 때 같은 공급 쇼크 오나

KReporter | 2025.04.28 | Votes 0 | Views 198
KReporter 2025.04.28 0 198
41649

美, 불법체류 외국인 추방 때 '시민권 자녀 동반 송환' 논란

KReporter | 2025.04.28 | Votes 0 | Views 316
KReporter 2025.04.28 0 316
41648

미국 증시, 51년만에 '대통령 취임 100일' 최악의 성적표

KReporter | 2025.04.28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2025.04.28 0 81
41647

관세 부메랑 현실로…중국 쉬인, 미국서 가격 최고 377% 인상

KReporter | 2025.04.28 | Votes 0 | Views 143
KReporter 2025.04.28 0 143
41646

가족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시애틀 근교 알파카 농장 안내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594
KReporter 2025.04.25 0 594
41645

100만 달러가 ‘시작점’? 미 233개 도시, 입문용 주택도 100만 달러 넘어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860
KReporter 2025.04.25 0 860
41644

“의료 사각지대 뚫는다” 시애틀 무료 진료소 10주년 개장…27일까지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505
KReporter 2025.04.25 0 505
41643

타코마 ICE 수용소, 경찰 신고에도 외면…“숨 못 쉰다 외쳤지만 외면당해”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682
KReporter 2025.04.25 0 682
41642

바텔 고등학교 교사, 학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338
KReporter 2025.04.25 0 338
41641

뉴캐슬 주택가서 총격 사건 발생…주민 3명 숨져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638
KReporter 2025.04.25 0 638
41640

트럼프 "한국에 군사비 수십억달러 지불…관세와 별도로 다룰것"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290
KReporter 2025.04.25 0 290
41639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했다"…중국과 관세 직접협상 중 시사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169
KReporter 2025.04.25 0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