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당했다" 시애틀서 테슬라 방화 사건 발생…용의자 도주
사회·사건사고
Author
KReporter
Date
2025-03-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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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워싱턴주 시애틀의 캐피톨힐 지역에서 한 남성이 테슬라 차량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3월 13일 목요일 오후 8시 15분경 15번 애비뉴 이스트와 이스트 해리슨 스트리트 인근에서 테슬라 모델 S가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했지만,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휘발유 통과 비닐봉지를 발견했으며,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보안카메라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를 겨냥한 방화 및 기물 파손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린우드의 한 테슬라 대리점에서 사이버트럭 6대가 훼손됐으며, 같은 날 밤 시애틀 소도 지역에서도 테슬라 차량 4대가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해당 사건들은 현재 수사 중이다. 

한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 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의 행보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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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